[프라임경제] "전역 후 민간 경력이 없는데, 과연 내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를 찾는 수많은 제대(예정)군인 분들이 던지는 공통된 고민이다. 그때마다 해외취업 담당자로서 군에서 체득한 위기관리 능력, 강인한 책임감, 그리고 탁월한 조직 통솔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얼마나 강력한 차별점이 되는지 거듭 강조해 왔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무기를 가졌더라도 철저한 지형 정찰과 전략이 없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이제는 단순히 "제대군인도 해외취업이 가능하다" 는 당위적 외침을 넘어, "지금 어느 국가의 어떤 틈새시장을 노려야 하는가" 그리고 "해외 진출의 리스크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라는 구체적인 전술을 논해야 할 때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발견한 제대군인의 '블루오션' 해외취업을 준비할 때 범하기 쉬운 오류 중 하나는 무조건 미국이나 캐나다 등 영어권 선진국만을 고집하는 경향이다. 비자 규제의 벽이 높고 로컬 경력자를 선호하는 선진국 시장 대신, 눈을 조금만 돌리면 제대군인의 DNA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기회의 땅이 보인다.
첫째는 글로벌 생산기지로 급부상한 동남아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시장이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제조·물류 대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인재는 현지인 직원들을 통솔하고 한국 본사와의 소통을 조율할 '중간 관리자'다. 군에서 소대장이나 부중대장, 혹은 행정 보급관으로서 수십 명의 조직을 이끌고 자원을 관리해 본 제대군인의 리더십은 현지 기업들이 탐내는 최고의 자산이다.
둘째는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 중인 'K-방산' 및 보안 인프라 분야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무기체계 운용, 정비 기술, 보안 관제 관련 전문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기술군(軍)으로서 첨단 장비를 직접 다루고 정비했던 부사관 및 장교들의 경험은 그 자체로 대체 불가능한 전문성이 된다.
'빛과 그림자'를 통제하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해외취업은 화려한 동경이 아닌 치열한 현실이다. 낯선 문화와 언어 장벽, 계약 조건의 불확실성 등 도처에 리스크가 존재한다.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두 가지 핵심 요소를 점검해야 한다.
가장 먼저 '비자(Visa)'라는 합법적 거점을 확보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조건의 잡 오퍼(Job Offer)를 받더라도 비자가 발급되지 않으면 신기루에 불과하다. 계약 전, 해당 기업이 비자 발급 비용과 행정 절차를 전적으로 책임지는지, 과거 한국인 채용 및 비자 발급 이력이 있는 신뢰할 만한 기업인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또 '현지 맞춤형 근로 조건'을 세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동남아나 중동 지역은 기본 급여 외에 주거비 지원, 의료 보험, 왕복 항공권 제공 여부에 따라 실질 소득의 격차가 매우 크다. 계약서의 세부 조항을 군의 작전 명령서를 검토하듯 엄격하고 꼼꼼하게 읽어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글로벌 진출의 전초기지,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해외취업이라는 거대한 작전을 혼자서 수행할 필요가 없다.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는 제대군인 분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전하게 해외에 안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수요가 높은 항공정비 분야로의 다양한 국가의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비롯해 글로벌 인재 매칭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맞춤형 구인처 발굴·영문 이력서 교정·화상 면접 코칭같은 서비스가 그러하다.
현지 시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준비 과정이 막막하면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해외 취업의 문을 두드려 '정보'라는 강력한 실탄을 장전하길 바란다. 군인의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지켜낸 이들의 무대는 이제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향하고 있다.
특히 철저한 시장 분석과 센터의 전략적 지원을 결합한다면, 해외취업은 막연한 도전이 아닌 당당한 '제2의 인생 군장'이 될 것이다. 세계를 무대로 영토를 확장해 나갈 제대군인 여러분의 위대한 도전을 응원한다.
백소희 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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