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LG전자가 가전과 전장 사업의 선전과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23조 8297억원, 영업이익 1조 5788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146.9% 급증하며 역대 2분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 프리미엄 제품과 전장 사업이 이끈 외형 성장
이번 성장은 가전과 TV 등 주력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에어컨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며 성수기 효과를 누렸고, 전장(VS) 사업 역시 높은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고부가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수익 구조도 한층 단단해졌다. 독자 운영체제인 webOS 콘텐츠 사업, 가전 구독 서비스, 온라인 판매 등 고수익성 비즈니스 모델이 안착하며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하드웨어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가전 구독 등 고수익 플랫폼 사업으로의 체질 개선이 안착하며 이익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열풍에 발맞춰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고부가 B2B 신사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미래 성장 동력까지 다지고 있다.
△ 체질 개선과 미래 포트폴리오 다각화
지난 4월 실시한 희망퇴직 비용이 반영됐으나, 전사적인 원가 절감과 비상경영 체제 가동으로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미국 수출 관세 환급금이라는 일회성 이익도 포함됐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본업에서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다.
LG전자는 향후 가전 분야에서 프리미엄과 보급형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유지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열관리 등 신규 냉난방공조 시장 진입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번 실적은 잠정치로, 세부 사업본부별 성적은 이달 말 공식 발표된다.
이처럼 가전과 전장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유지함에 따라, 하반기에도 이 같은 실적 상승 기류가 무난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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