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가나축구협회가 32강에서 탈락한 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가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라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콜롬비아와의 32강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전반 13분 가나는 선제골을 허용했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존 아리아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되면서 가나의 패배가 확정됐다. 조별리그 L조에서 1승 1무 1패 승점 4점을 기록하며 조 3위, 전체 27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가나는 월드컵 여정을 마쳤다.

대회 종료와 함께 가나축구협회는 케이로스 감독과의 계약을 종료했다.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이로스 감독은 가나 축구대표팀이 32강에서 탈락한 후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성명서를 통해 "가나 축구대표팀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가나를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었다. 선수들과 스태프 여러분의 용기, 헌신, 그리고 변함없는 열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팬 여러분께 완벽한 스포츠적 만족을 드리지는 못했지만, 가나의 명예를 드높이고 축구계 최고의 무대에서 위상과 신뢰도를 회복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국적의 케이로스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수석 코치를 역임했으며,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이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3년 이란 감독 재임 당시에는 한국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뒤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감자 세레머니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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