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꽃범호의 아픈손가락…윤도현 대반전 없으면 상무행? 1루 박 터지고 김선빈 건강한데 ‘기회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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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윤도현이 1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와 꽃범호의 아픈손가락.

윤도현(23)은 올해 기적처럼 개막엔트리에 포함됐다. 2022년 데뷔 후 늘 부상을 달고 살았다. 작년 마무리훈련 역시 허벅지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스프링캠프를 건강하게 완주했다. 이범호 감독은 윤도현을 차세대 주전 2루수로 점 찍고 1루 수비훈련까지 지시했다.

KIA 타이거즈 윤도현이 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타격 후 1루에서 세이프 됐다./KIA 타이거즈 제공

장점인 타격을 살리려면 1루와 2루를 모두 봐야 한다는 게 이범호 감독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잔부상이 있었고, 타격이 너무 부진했다. 그 사이 박상준이 치고 올라왔고, 헤럴드 카스트로가 1루를 보기 시작했다. 같은 처지였지만, 오선우 역시 1루 경쟁자다.

현재 KIA 1군에는 카스트로, 박상준에 변우혁까지 1루를 볼 수 있다. 또 김선빈은 올 시즌 성적이 아주 빼어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수년을 통틀어 가장 건강한 시즌을 보낸다. 이러니 윤도현이 1군에 설 자리가 마땅치 않다.

실제 올 시즌 윤도현은 개막엔트리 포함 1군에 네 차례 등록됐고, 또 네 차례 말소됐다. 지난 1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박상준에게 자리를 내주고 2군으로 내려갔다. 건강을 회복하고 1군에 올라왔지만 기회도 적었고, 또 인상적인 타격을 못 보여줬던 것도 사실이다.

전반기는 이로써 막을 내리기 일보직전이다. 윤도현은 후반기 대반격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퓨처스리그에 다시 출전 중이다. 6일 함평 울산 웨일스전서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7경기서 타율 0.267 3홈런 8타점 15득점 OPS 0.790.

퓨처스리그에서 준비를 잘 하고 있어야 한다. 현재 1군에 1루수가 넘치지만 후반기에 누가 부진할지, 누가 다칠지 알 수 없다. 김선빈은 건강하게 2루수와 지명타자를 오가지만 적은 나이도 아니고, 다리 관리를 계속 해야 하는 선수다.

결국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확 올리는 시기가 있어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올해 2군에서 타격감이 좋은 타자를 1군에 적절히 올려 잘 활용해왔다. 그게 박상준이다. 후반기에 마지막 찬스를 노려야 하고, 여의치 않으면 시즌 후 군 입대 가능성도 있다.

KIA 타이거즈 윤도현이 1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타격연습을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윤도현은 이미 최근 문경에서 가진 상무 입단 체력테스트에 응했다. 아직 합격자 발표를 하지 않았고, 또 합격해도 상무행이 무조건 확정되는 건 아니다. 구단과 상의가 필요하다. 1군 주전급으로 언제든 확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선수라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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