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토요타가 신형 라브4의 신차 효과로 6월 1,000대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 6세대로 진화한 올 뉴 라브4 효과에 토요타는 상반기 누적 판매 5,000대 이상을 달성하면서 올해 ‘1만대 클럽’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토요타는 6월 1,401대 신차 판매를 기록했다. 토요타가 가장 최근 월간 판매 1,000대 이상을 달성했던 때는 지난해 12월이다. 올해 들어서는 처음으로 월간 판매 1,000대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보다 거슬러 올라가 그간 토요타의 월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한일 갈등으로 ‘노 재팬’ 현상이 불거진 2019년부터 월간 1,000대 이상 판매를 달성했던 시기는 손에 꼽을 정도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월간 신차 판매량이 1,000대 이상이었던 때는 △2019년 1월 1,047대, 5월 1,269대, 6월 1,384대, 12월 1,323대 △2024년 12월 1,100대 △2025년 3월 1,033대, 12월 1,013대 7회에 불과하다.
올해 6월 판매량은 2018년 이후 월간 판매 최고 실적이다. 바로 직전 토요타가 월간 판매 1,400대 이상을 달성했던 때는 2018년 12월(1,578대)이다.
2018년은 토요타가 국내에서 가장 번성했던 시기다. 2018년 토요타는 연간 1만6,774대의 신차 판매를 기록했으며, 당시 1월과 9월 단 두 차례를 제외하고는 전부 월간 판매 1,000대 이상을 기록했었다.
사실상 올해 6월 1,401대 판매 실적은 토요타가 국내에서 가장 잘 나갔던 2018년 이후 최고 월간 실적으로, ‘토요타의 부활’을 알린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토요타의 부활을 이끈 모델은 6세대 라브4다. 지난달 라브4는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571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103대가 팔렸다. 6월 1,401대 신차 판매량의 48.1%를 라브4 모델이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토요타 캠리 HEV 214대, 알파드 HEV 186대, 프리우스 93대, 크라운 HEV 85대 등 여러 모델이 골고루 판매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토요타는 2018년 1만6,774대 신차 판매로 최고점을 달성한 후 2019년 들어 상반기 판매가 약간 주춤하긴 했으나 1월과 5월, 6월 월간 판매 1,000대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2019년 하반기 한일 갈등이 극에 치달으며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노재팬 분위기가 커지면서 토요타를 비롯한 일본차 브랜드의 부진이 시작됐다. 그럼에도 2019년 토요타는 1만611대 신차 판매를 기록하며 ‘1만대 클럽’ 자리를 지켰다.
이후 2020년대 들어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1만대 판매를 달성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6세대 라브4를 앞세워 다시 1만대 클럽 진입의 청신호를 밝혔다.
지난달 1,401대 신차 판매를 달성한 토요타의 올해 상반기 판매 실적은 5,187대에 달한다. 수입차 시장 순위로는 최상위권인 테슬라·BMW·메르세데스-벤츠와 뒤를 잇는 BYD·렉서스·볼보·아우디에 이어 토요타가 8위다.
토요타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 수 있는 이유로는 △서비스 만족도(CSI) △판매서비스 만족도(SSI) △내구품질 △상품성 △가성비 △연료 효율(연비) 등이 꾸준하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토요타는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서 지난해 기준 판매서비스 만족도 자동차 업계 1위에 올랐으며, 서비스 만족도 부문 역시 한 집안인 렉서스에 이어 2위(볼보자동차 공동 2위)를 달성했다. 자동차 브랜드 중 신차 출고 후 3년 이내 잔고장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내구품질이 업계 최상위란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토요타만의 HEV 시스템으로 구현한 부드러운 주행질감과 높은 연비는 구매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요소로 꼽힌다. 실제로 비용 대비 가치(VFM) 항목 조사에서 토요타는 렉서스·테슬라에 이어 업계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한 토요타 라브4 모델은 지난해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차 SUV 부문’ 1위에 선정되면서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의 SUV에 등극했다.
6세대로 진화한 신형 라브4는 여러 방면에서 상품성을 개선한 만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6월 판매량으로 입증이 된 것으로, 올해 토요타의 1만대 클럽 복귀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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