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타율 0.077' 트레이드 복덩이 결국 선발 제외, 오히려 사령탑은 칭찬했다 "그렇게 계속 나갈 줄 몰랐어"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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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두산 류승민이 3회말 2사 1-3루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트레이드 복덩이' 류승민(두산 베어스)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원형 감독은 부진보다는 그간 활약에 주목했다.

두산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민석(좌익수)-손아섭(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안재석(3루수)-박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윤준호(포수)-강승호(1루수)가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최승용이다. 등말소는 없다.

류승민이 자리를 비웠다. 삼성 라이온즈 출신인 류승민은 지난 5월 6일 박계범과 트레이드되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6월에만 타율 0.386(44타수 17안타)으로 펄펄 날았다. 김원형 감독은 류승민이 활약했기에 다즈 카메론을 유니오 세베리노와 교체할 마음을 먹을 수 있었다고 했다.

7월 들어 페이스가 꺾였다. 타율이 0.077(13타수 1안타)로 추락했다. 4할을 넘나들던 시즌 성적도 어느새 0.305까지 내려왔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두산 류승민이 6회말 무사 1루에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원형 감독은 "최근에 타격이 떨어졌다. 그리고 제 기억에 한화 이글스와의 2차전부터 10경기를 선발로 나가고 빠지지 않아서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계속 나갈 줄 몰랐다"고 미소를 지었다. 류승민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기에 계속 선발로 기용했고, 그 여파가 지금 오고 있다는 의미. 이날 휴식은 아쉬움보단, 그간 활약을 치하하는 느낌이 강하다.

전날(3일) 1사 1, 3루에서 강승호의 투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경기가 끝났다. 2루에서 뱅뱅 타이밍 아웃이 나왔는데, 공교롭게도 두산은 비디오 판독 기회를 모두 소진한 상황. 결국 5-6로 경기에서 패했다. 김원형 감독은 "비디오 판독 다 쓴 줄 알고 있었다"며 "제가 볼 때는 아웃이었다"고 돌아봤다.

7회 두 번째 비디오 판독에 대해서는 "뒤쪽 발목이 베이스에 붙어있는 것을 못 보고 떨어져 있다고 판단을 했다"고 사용 이유를 설명했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두산 박찬호가 10회초 2사 1-2루 롯데 박재엽의 타구를 놓친 후 잡아 홈 송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6회 1사 만루에서 김동헌의 빗맞은 타구를 박찬호가 잡으려다 역전 2타점 적시타가 됐다. 김원형 감독은 "그런 타구가 롯데전에도 나왔는데, 그때는 확실히 좌익수 볼이었다. 어제도 좌익수 볼인데 롯데전 타구보다는 애매한 타구였다"라면서 "박찬호가 잡았다면 더 칭찬해 주고 싶은데, 좌익수 볼이고 잡기 쉽지 않은 타구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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