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상대로 치른 주말 원정 3연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롯데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맞대결에서 4-0으로 이겼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35승 2무 43패가 됐다. KT는 2연패를 당하면서 44승 1무 34패가 됐다. 타선에선 한동희, 마운드에선 선발 등판한 김진욱이 롯데 승리 주역이 됐다.
롯데는 경기 초반 KT 선발투수 로건 앨런(등록명 로건) 공략에 애를 먹었다. 3회까지 무안타로 묶였다. 그러나 4회초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빅터 레이예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한동희가 로건을 상대로 2점 홈런(시즌 6호)를 쳐 기선제압했다.
추가점이 필요한 때 한동희 배트는 다시 한 번 묵직하게 돌았다. 8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한동희는 KT 세 번째 투수 이상동이 던진 8구째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4회에 이어 다시 한 번 투런포(시즌 7호)를 쏘아올렸다.


한동희가 한 경기에서 2홈런을 기록한 건 지난 2020년 7월 9일 한화 이글스전이다. 한동희가 타석에서 제몫을 했다면 선발 등판한 김진욱도 호투로 화답했다.
김진욱은 이날 KT 타선을 상대로 6.1이닝 5피안타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롯데는 김진욱에 이어 '필승조'를 가동하며 KT 추격을 잘 뿌리쳤다.
최준용, 이이무라 쇼타가 각각 0.2이닝과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중간계투에서 마무리로 다시 돌아온 김원중이 정규 이닝 마지막인 9회말 마운드 위로 올라가 임무를 다했다.
김진욱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째(3패)를 올렸다.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로건도 잘 던졌다. 그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으로 김진욱과 함께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한편 두팀의 이날 경기는 매진(1만8700명)됐다. 올 시즌 개막 후 시즌 221번째이자 KT 구단 기준 15번째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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