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역대 2호' 연봉 3000만원 무명선수 대반란, 삼성은 어디서 이런 보석을 찾았나…"정말 대단해, 그 이상 바랄 수 없다"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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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백산이 KBO 역대 2호 육성선수 출신 데뷔전 선발승을 챙겼다./삼성 라이온즈 제공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그 이상을 바랄 수 없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7월 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놀라운 호투를 펼친 투수 김백산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김백산은 지난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⅔이닝 2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KBO 역대 2호 육성선수 출신 데뷔전 선발승이다.

김백산은 남산초-원주중-강릉고-부산과학기술대를 졸업하고 2025 육성선수 신분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퓨처스리그에서 2025시즌 25경기 1승 1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37, 올 시즌에는 20경기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이며 정식 선수 전환과 함께 1군 데뷔의 꿈을 이뤘는데, 기분 좋은 사고를 치고 말았다.

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앞서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그 이상을 바랄 수 없다. 선발 투수로서 로테이션을 돌아도 충분한 능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젊은 선수답게 공격적이었다. 후반기부터는 5선발 체제가 가동되기 때문에 오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7월과 8월 비로 인한 변수가 생길 수 있다. 그때 충분하게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퓨처스에서도 계속 선발 수업을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백산이 공을 던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5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투구 수가 75개에 불과했다.

박 감독은 "공격적으로 투구를 하니 투구 수가 적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NC 타자들도 적극적으로 칠 수밖에 없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정말 대단한 선수다. 선발진에 변수가 생겼을 때 충분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보석을 찾았다. 우리 선수층이 한층 더 단단해질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전반기 6경기가 남은 가운데, 삼성은 46승 31패 2무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 LG 트윈스(50승 30패)와 2.5경기 차이. 마침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상대가 LG다.

박진만 감독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후반기부터는 지금보다 더 앞으로 달려나가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2026년 6월 2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과 최형우가 13-6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3루수)-김상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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