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요."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언제 반등할까.
SSG는 지난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7-8로 지면서 6연패 늪에 빠졌다.
SSG는 7-5로 앞선 상황에서 9회말을 맞이했다. 조병현의 등판이 불가한 상황에서 노경은이 올라왔다. 노경은이 김도영에게 안타를 내준 후 나성범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올라온 이건욱이 카스트로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한준수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박상준의 타구를 박성한이 포구하지 못하면서 실책으로 연결됐다. 한준수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패배로 이어졌다.
30승 47패 3무로 9위. 5위 두산 베어스(40승 39패 2무)와 무려 9경기 차이, 오히려 10위 키움 히어로즈(28승 53패 1무)와 4경기 차이로 더 가깝다. 팀 타율 0.263으로 리그 8위, 평균자책점은 5.79로 리그 꼴찌다. 힘을 내야 하는 불펜진이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노경은 5.08, 이로운 6.49, 김민 4.76이다. 조병현이 그나마 3.00으로 제 몫을 하고 있다.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이숭용 감독은 "계속 엇박자가 난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고비를 못 넘긴다.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지난 시즌에는 말도 안 되는 불펜진이 구축했다. 올해는 어느 정도 감안을 했다. 분명히 리스크가 있을 거라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나를 포함한 코치님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 선수들이 부담을 갖고 있는 게 보인다. 선수들이 이겨내기를 응원하고, 훈련 시켜주고 하는 수밖에 없다. 노력을 더 한다면 이런 부분이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우익수)-최정(3루수)-김재환(좌익수)-고명준(3루수)-최지훈(중견수)-전의산(1루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 순으로 나선다. SSG가 꺼낼 수 있는 최선의 라인업. 선발 투수는 토마스 해치.

이숭용 감독은 "승원이, 경은이, 로운이는 쉰다. 병현이는 준비가 된다. 건욱이는 3연투까지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하루빨리 연패를 끊는 게 중요하다. 계속 연패가 이어지니 선수단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감독으로서 무겁게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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