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물오른 타격감을 주말 3연전까지 이어갈까. 두산 베어스는 지난달(6월)부터 2일까지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홈 3연전을 치렀다. 두산은 롯데에 2승 1패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최민석, 곽빈 등 토종 에이스들이 마운드에서 힘을 냈고 타선에선 김민석 활약이 반짝 반짝 빛났다. 김민석은 특히 '친정팀' 롯데와 이번 3연전 동안 매 경기 3안타를 쳤다. 이 기간 9안타를 몰아쳤다.
김민석은 2일 경기를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친정팀이라 편해서 안타를 많이 친 건 아니다"라고 웃었다. 그는 2023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고 2024시즌 종료 후 두산으로 트레이드됐다. 김민석 "오랜만에 롯데에서 뛰고 있는 형들을 만나서 반가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오랜만에 1번 타자로 나왔다. 김민석은 "리드오프로 나서기 때문에 공을 좀 더 오래 지켜봐야한다는 조언을 코치선생님들에게 들었다"며 "타순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단지 먼저 타석에 나오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근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횟수가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민석은 롯데와 이번 3연전을 포함해 최근 치른 10경기에서 6차례 멀티 히트를 쳤다. 그는 "전력분석원 형들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존을 확정하고 타격을 하는데 큰 힘이 됐다"며 "실투를 최대한 놓치지 않고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두산 타선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고 있지만 김민석은 현실에 안주하진 않는다. 그는 "박찬호 형, 양의지 선배는 팀내 확실한 주전이라고 보는데 난 아직 아니다"라며 "타격도 그렇고 수비도 더 연습하고 기량을 늘려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이 나서는 두산 외야진엔 또 다른 경쟁자가 있다. 두산으로 온 배경도 김민석과 비슷한 류승민이 주인공이다. 류승민도 올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이적해왔고 쏠쏠하게 활약하고 있다.
김민석은 "경쟁자라기 보다는 친구가 팀동료가 돼서 정말 기뻤다"며 "두산으로 온 뒤 팀내 친구가 없었는데 류승민이 오게 돼 반가웠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김민석은 "이제 전반기 일정이 6경기 남아있는데 많이 이기고 싶고 무엇보다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부상 없이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이번 주말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르고 다음주 잠실구장으로 돌아와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 갖는다.
김민석은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7경기에 나와 타율 0.292(24타수 7안타) 2타점, SSG에겐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2(18타수 4안타) 1타점이라는 성적을 내고 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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