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독일축구협회(DFB)가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자진 사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각) "나겔스만 감독이 DFB로부터 자진 사퇴를 검토해 달라는 권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28세에 호펜하임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고, 라이프치히와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을 거치며 능력을 입증했다.
이후 2023년 9월 독일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참가한 뒤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 대회 성적은 부진했다. 지난달 30일 파라과이와의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고, 독일은 월드컵 3대회 연속 16강 진출 실패라는 고배를 마셨다.
나겔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뜻을 고수하자,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DFB 회장은 "그냥 예전처럼 돌아갈 수도 없고,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다"며 쇄신을 예고했다. 이에 DFB는 사임을 권고했으며, 수용되지 않을 시 해임 절차까지 밟겠다는 방침이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만약 나겔스만이 사임하지 않을 경우 현재 계획은 그를 경질하는 것"이라며 "다만, 아직은 감독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나겔스만 감독은 DFB 위원회에 출석해 독일의 월드컵 실패 원인에 대해 직접 설명했고, 최종 결정은 며칠 안에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겔스만 감독의 대체자로는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거론됐다. 독일 '스포르트1'은 "클롭은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클롭이 국가대표팀 감독이 된다 해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