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제2의 원태인 어쩌나, 팔꿈치 굴곡근 부종→생애 첫 올스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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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장찬희가 공을 던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너무나 아쉽다. 데뷔 시즌부터 멋진 활약을 펼치던 장찬희(삼성 라이온즈)가 잠시 쉬어간다.

삼성은 1일 "장찬희 선수가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에 부종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염증이 심한 상황은 아니지만 데뷔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신인 투수임을 감안, 구단은 장찬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후반기를 준비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2007년생 오른손 투수 장찬희는 해원초(해운대리틀)-센텀중-경남고를 졸업하고 202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29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지명 당시 삼성은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에 다양한 변화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선발투수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 선발 장찬희가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키움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일찌감치 박진만 감독의 마음을 훔쳤다. '동기' 1라운더 이호범과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완주, 신인 중 유일하게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

롱맨으로 멋진 피칭을 선보였다. 4월 12일 NC 다이노스전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⅓이닝 2실점으로 데뷔승을 따냈다. 이어 15일 한화 이글스전 역시 두 번째 투수로 3⅓이닝 무실점 호투, 시즌 2승을 챙겼다.

이날 박진만 감독은 "선발투수가 일찍 내려가면서 장찬희가 갑자기 뒤를 이었는데 정말 멋진 피칭을 해줬다"며 "신인 티가 전혀 없었다. 배포 있게, 자신감 넘치게, 여유를 보이는 피칭을 하면서 최고의 결과를 보여줬다. 계속 경험을 쌓는다면, 원태인의 뒤를 잇는 최고의 선발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실제 능력을 갖췄다"고 극찬을 남겼다.

장찬희와 박진만 감독./삼성 라이온즈

15일 한화전을 기점으로 선발과 구원진을 오가는 '변형' 6선발로 보직이 변경됐다. 26일 키움전 3이닝 1실점 패전, 5월 2일 한화전 4이닝 4실점 패전으로 흔들리더니, 8일 NC 다이노스전 6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까지 따냈다.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장찬희는 감독 추천 선수로 2026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올스타 출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장찬희는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곧 다른 선수로 교체될 예정이다.

한편 장찬희는 18경기(8선발)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 중이다. 큰 이상이 없다면 후반기에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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