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정주 제43대 충남 홍성군수가 1일 홍주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민선9기 군정 비전을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홍성'으로 제시하며 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지역 주민과 기관·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민선9기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박 군수는 취임사에서 "지금 홍성에 가장 필요한 것은 실질적인 변화와 지역 발전"이라며 "민선9기 군정은 군민의 행복과 홍성 발전이라는 하나의 기준으로 움직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사회부터 변화시키겠다"며 "책임은 군수가 지고 권한은 부서장과 읍·면장에게 위임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보여주기식 행정을 없애 군민에게 더 빠르고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민선9기 핵심 정책으로 △경제 활성화 △미래농업 육성 △복합 정주 인프라 확충 △청년·여성·소상공인 지원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원도심 활성화 △군민 중심 열린 행정 등 7대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소비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고용과 재투자가 이어지는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생산과 유통, 브랜드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청년농업인을 육성해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또 교통과 교육, 보육, 문화 인프라를 함께 확충해 누구나 살고 싶은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청년에게는 일자리와 주거를 연계한 정착 기반을 제공해 인구 유출을 막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성 돌봄체계 강화와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체류형 관광 활성화, 홍성읍과 광천읍 원도심 기능 회복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군수는 "군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고, 데이터 기반의 성과 중심 행정으로 행정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에 이어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는 '홍성군민이 묻고, 박정주 군수가 답하다'를 주제로 주민과의 양방향 소통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인구 변화와 산업구조, 고용지표 등을 분석한 AI가 홍성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박 군수는 "중앙부처와 충남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산업단지를 완성하고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청년이 머물고 기업이 찾아오는 홍성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홍성군 홍보대사인 김태균 KBS N 야구해설위원도 영상으로 참여해 스포츠 정책 비전을 질문했다.
박 군수는 "스포츠는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사람을 불러 모으는 핵심 자산"이라며 "내포신도시 스포츠타운 조성과 2029년 제110회 전국체육대회, 2031년까지 3년 연속 전국 단위 체육대회 개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스포츠 중심도시 홍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과 원도심 활성화에 대해서는 "먹거리와 볼거리, 골목상권과 문화를 연결해 사람이 다시 모이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또 농촌 고령화 대응 방안으로는 농기계 반값 공급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 스마트 축산환경 조성을 제시했으며, 내포신도시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과 어린이 전문병원, 24시간 소아응급의료체계 구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민선9기 첫 결재 사항으로 대중교통 체계 전면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7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효도택시' 도입 △농어촌버스 환승체계 구축 및 노선 개편 △버스 대기시간 단축 △학생 통학버스 운영 △내포신도시 주차타워 및 홍성 중심지 공영주차장 조성 등이다. 그는 "군민이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교통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식 마지막에는 고려 공민왕 때 홍성군청에 심어진 것으로 전해지는 느티나무를 형상화한 '소망나무 점등식'이 진행됐다. 군민들이 민선9기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소망카드에 작성해 조형물에 달았으며, 박정주 군수와 박만 홍성군의회 의장, 공무원노조와 공무직노조 대표가 함께 희망의 열쇠를 꽂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민선9기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한편, 박 군수는 이날 오전 홍주의사총과 충령사를 참배한 뒤 취임식에 참석했으며, 비전 선포식을 통해 군민과의 양방향 소통으로 민선9기 스마트 군정의 시작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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