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김)선빈이의 안타가 타이거즈의 역사니까.”
김선빈(37, KIA 타이거즈)이 지난달 30일 광주 SSG 랜더스전서 개인통산 1797~1798안타를 터트리며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제치고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KIA에스 은퇴한 야구인들 중에서 2000안타를 넘긴 정성훈, 김주찬 등이 있지만, 순수하게 KIA에선 김선빈보다 많은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선빈은 화순고를 졸업하고 2008년 2차 6라운드 43순위로 데뷔해 올해까지 19년째 KIA에서만 뛰고 있다. FA 계약도 두 차례 체결했고, 2027시즌을 마치면 세 번째 FA 계약도 가능하다. 이제 타이거즈 최초 2000안타에 도전한다.
이범호 감독은 1일 광주 SSG전을 앞두고 “지금은 우리 팀에서 제일 오래 한, 최고참의 선수지만 어릴 때 이 팀에서 모든 경기장, 챔피언스필드까지 다 경험을 해왔던 몇 안 되는 선수다. 요즘 굉장히 밸런스가 안 좋았는데 일부러 광주 와서 치려고 그런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네. 그런 부담감이 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들고요”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범호 감독은 “머릿속에 생각은 안 했겠지만 경기에 나가서 쉽다고 생각했던 안타들이 잘 안 나오다 보니까 좀 밸런스도 안 좋고, 경기서 조금 도움이 안 된다고 본인이 좀 생각을 한 것 같다. 그래서 좀 마음 편하게 타석에 들어갈 수 있게끔 자꾸 해주려고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베테랑이라는 무게감이 좀 있는 것 같고 어제 또 그런 것을 잘 해결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선빈이가 이제 쳐 나가는 안타는 타이거즈의 역사가 되니까, 많은 안타를 쳐주고 타이거즈 최초로 2천 안타도 이뤘으면 좋겠다. 2천안타를 이루고 난 뒤에 더 많은 안타들을 치면서 베테랑이긴 하지만 몸 관리 잘해서 오래오래 성장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김선빈은 1일 광주 SSG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피자 100판을 쐈다. “타이거즈 최다 출정, 최다안타 대기록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헌신해 주는 감독님, 코치님, 모든 스태프와 든든하게 곁을 지켜준 동료 선수들 덕분입니다.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은 피자 맛있게 드시고 남은 시즌도 부상 없이 함께 달려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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