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주 차익실현·외국인 9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8300선 '후퇴'…코스닥 1.44%↑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7월 첫 거래일 하락 마감했다. 개장 직후 8600선을 회복하며 상승했지만, 대형 반도체주 약세와 외국인 매도세까지 겹치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출범 30주년을 맞아 반도체 장비주와 일부 성장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8476.48 대비 173.07p(-2.04%) 하락한 8303.41에 장을 마쳤다. 이날 8591.50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한때 8620.15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하며 8143.33까지 밀리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739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7029억원, 705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SK스퀘어(3.54%), 삼성전기(0.96%), 삼성바이오로직스(0.36%)가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삼성물산이 전 거래일 대비 3만4500원(-7.36%) 내린 43만4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시총 1위 삼성전자가 1만9500원(-5.84%) 하락한 31만4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16.18 대비 13.17p(1.44%) 오른 929.3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925.21에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905.87까지 내렸다가 다시 955.45까지 뛰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471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44억원, 109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주성엔지니어링(20.40%), 피에스케이(7.85%)가 올랐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을 기록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가 전 거래일 대비 1만3600원(-12.76%) 떨어진 9만3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이 9800원(-6.88%) 하락한 13만2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3000원(-0.83%) 밀린 35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발표된 지난달 한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9% 급증한 102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월간 수출액이 1000억달러를 상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에도 반도체가 수출을 주도하면서 AI 투자 확대에 따른 SSD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D램과 SSD 수출 단가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점은 반도체 가격의 고점 통과 우려로 이어지면서 차익 실현 압력을 확대했다"며 "대형 반도체 종목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이는 업종별 순환매로 확산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기 말 리밸런싱 마무리 속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다"며 "코스닥 30주년 행사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내용이 부재하고 반도체 릴레이 모멘텀 속 반등이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장비(8.87%), 우주항공과국방(8.14%), 에너지장비및서비스(7.32%),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7.09%), 항공화물운송과물류(6.98%)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자제품(-4.63%), 반도체와반도체장비(-3.94%), 석유와가스(-3.76%), 생명보험(-3.37%), 디스플레이패널(-2.92%)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5원 오른 1554.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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