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카우트들도 숨죽였다, 안우진 1069일 만에 KKKKKKKKKKK…키움, '1위' LG에 3안타 무득점 패배 선사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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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안우진의 압도적인 피칭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물리쳤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키움은 28승 1무 51패를 기록, 10위에 머물렀다. 2연패를 당한 LG는 48승 29패로 1위를 유지했다.

▲선발 라인업

LG : 송찬의(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정빈(3루수)-오지환(유격수)-홍창기(우익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

키움 : 서건창(2루수)-추재현(중견수)-안치홍(1루수)-케스턴 히우라(좌익수)-김건희(포수)-김웅빈(지명타자)-박찬혁(우익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 선발투수 안우진.

2026년 6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키움 안치홍이 1회말 무사 1.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키움이 먼저 웃었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이 1루 방면 땅볼을 쳤는데 톨허스트의 백업이 늦었다. 서건창의 내야 안타 출루. 추재현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안치홍이 중견수 방면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추재현이 견제사로 아웃됐으나 히우라가 좌중간 2루타로 흐름을 이었다. 여기서 김건희가 우중간에 타구를 날렸다. 박해민이 몸을 날렸으나 아슬아슬하게 포구에 실패했다. 키움의 2-0 리드. 박해민은 글러브를 내동댕이치며 안타까움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키움의 흐름이 계속됐다. 2회 선두타자 박찬혁이 톨허스트의 2구 실투성 커터를 통타,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았다. 시즌 2호 홈런. 3회에도 선두타자 안치홍이 톨허스트의 3구 몸쪽 직구를 때려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6호 홈런.

2026년 6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키움 박찬혁이 2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안우진은 LG 타선을 압도했다. 3회 선두타자 문성주에게 내준 볼넷이 첫 출루. 첫 안타는 4회 1사 이후 문정빈에게 맞았다. 이어진 4회 2사 1루에서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5회와 6회초 2아웃까지 6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마무리는 아쉬웠다. 이어진 6회초 2사에서 오스틴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연속 탈삼진 행진 종료. 문정빈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키움 벤치는 조영건을 투입했고, 조영건이 오지환을 헛스윙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키움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6회말 김건희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 박찬혁이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LG 벤치도 김윤식을 투입했고. 김윤식이 권혁빈과 여동욱을 모두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026년 6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키움 유토가 7회초 무사 1.2루서 구원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은 뒤 기뻐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가나쿠보 유토가 급한 불을 껐다. 7회 등판한 전준표가 홍창기와 박동원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키움은 유토를 내보냈다. 유토는 문성주를 중견수 뜬공, 대타 문보경을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로 잡았다.

키움은 8회 박찬혁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8회 등판한 박정훈이 9회에도 등판,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아웃 카운트 3개를 잡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2026년 6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안우진은 5⅔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4패)을 챙겼다. 2023년 7월 7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 이후 1069일 만에 두 자릿수 탈삼진이다. 개인 통산으로 따지면 13번째. 탈삼진 하나를 추가했다면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12개)을 기록할 수 있었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까지 총 4개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가 안우진의 피칭을 지켜봤다.

이어 조영건(⅓이닝 무실점)-유토(1⅔이닝 무실점)-박정훈(1⅓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은 장단 11안타로 5점을 냈다. 김건희가 4타수 4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4안타 경기는 커리어 최초. 박찬혁이 3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3타점은 한 경기 최다 타점이다. 결승 타점을 올린 안치홍은 3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톨허스트는 5⅓이닝 10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5실점으로 6패(8승)를 당했다. LG 타선은 단 3안타에 그쳤다.

2026년 6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LG 선발투수 톨허스트가 3회까지 4실점 한 뒤 답답해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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