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 광양 ESS 사업 금융약정 체결…1649억원 규모 인프라 주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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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 사옥 전경 /NH농협생명 제공
농협생명 사옥 전경 /NH농협생명 제공

[포인트경제] NH농협생명이 친환경 전력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대형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의 금융 지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낙찰된 광양 96MW 사업의 차주인 광양황금에너지저장소㈜와 공식적인 금융약정을 체결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라남도 광양 황금산업단지 내 부지에 96MW급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BESS는 기상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한 재생에너지의 전력 전송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로 손꼽힌다.

농협금융 계열사 총출동…1649억원 규모 '생산적 금융' 실현

이번 프로젝트의 총 약정금액은 1649억원에 달한다. NH농협금융계열사들이 생산적 금융 투자 목적으로 특별 설정한 'NH-Amundi NH대한민국상생성장펀드' 등이 대주단으로 참여해 재무적 기반을 다졌다. 특히 NH농협생명은 NH농협은행과 공동으로 금융주선업무를 총괄 수행하며 금융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동시에, 그룹이 지향하는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대규모 자금 투입이 필수적인 ESS 프로젝트에 안정적으로 재원을 공급했다는 점에서 이번 금융주선의 의의를 찾고 있다. 만기가 긴 보험사의 장기성 자금은 회수 기간이 긴 인프라 자산의 만기 구조와 맞아떨어져 에너지 전환 사업의 기초 금융을 다지는 데 안성맞춤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ESS 중앙계약시장 성장세와 맞물려 이번 금융 주선이 민간 금융기관들의 참여 범위를 넓히는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 중심 인프라 금융 시장서 보험사 주선기관으로 우뚝

한편 NH농협생명은 이번 광양 BESS 사업 외에도 강원풍력발전리파워링, 고흥 90MW 태양광발전사업,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 등 ESG 및 생산적 금융에 부합하는 대형 인프라 사업들의 금융주선을 잇달아 성사시켜 왔다. 통상 은행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던 인프라 금융 주선 시장에서 보험업계 계열 주선기관으로서 독보적인 실행력과 차별화된 자산운용 역량을 입증하며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이완진 NH농협생명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주선 성공이 친환경 전력망을 넓히고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는 뜻깊은 결실"이라고 설명하며, "재생에너지와 연계된 우량 ESG 사업을 발굴하고 생산적 금융에 대한 자금 조달 지원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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