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미국 의료영상 후처리 전문기업 3DR Labs와 4년째 협력을 이어가며 북미 시장 내 반복매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단순 재계약을 넘어 기존 고객의 사용량 확대, AVIEW 2.0 생산 환경 전환, 추가 제품군 검토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사업 확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3DR Labs와 올해 초 4차년도 구독 갱신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AVIEW 2.0의 production 환경 전환을 정식 완료했다. 이번 계약은 1분기 매출로 인식됐다.
3DR Labs는 미국 내 1000개 이상의 병원 및 영상의학센터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CT, MRI 등 의료영상 후처리 및 3D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외부 의료기관의 영상 데이터를 대량으로 처리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개별 병원보다 원격영상·후처리 워크플로우 내 AI 활용성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파트너로 꼽힌다.
이번 갱신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사용량 확대다. 3DR Labs의 연간 AVIEW 사용량은 기존 대비 60% 증가하며, 단순 유지 계약을 넘어 실제 사용량 증가에 기반한 업셀링 사례로 확인됐다.
의료 AI 기업의 사업성을 평가할 때 신규 고객 확보 못지않게 중요한 지표는 기존 고객의 갱신률과 사용량 확대다. 병원 및 영상 네트워크 워크플로우에 편입된 AI가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사용량 증가에 따라 매출이 확대되는 구조가 확인될수록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형·사용량 기반 모델의 신뢰도도 높아진다.
AVIEW 2.0 전환 역시 단순한 버전 업그레이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AI 소프트웨어가 실제 운영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알고리즘 성능뿐 아니라 속도, 접속 안정성, 사용자 경험, 리포트 연동, 데이터 처리 효율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프로덕션 전환을 통해 3DR Labs의 실제 판독·후처리 워크플로우 안에서 AVIEW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AVIEW 2.0 전환에 맞춰 추가 동시접속 라이선스(CCU)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3DR Labs 내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향후 사용량 증가와 추가 제품 적용 가능성을 함께 뒷받침할 수 있다.
교차판매 가능성도 새롭게 포착됐다. 3DR Labs는 그동안 주로 AVIEW CAC를 사용해왔으나, 향후 Lung Nodule 제품군에 대한 내부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부 검증이 실제 도입으로 이어질 경우 코어라인소프트는 기존 CAC 중심 고객 기반에서 폐결절 분석 제품군으로 확장하는 cross-selling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회사가 미국 시장에서 단일 제품 판매를 넘어 흉부 CT 기반 다질환 분석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이같은 흐름은 미국 의료 AI 시장의 변화와도 맞물린다. 미국 영상의학 시장에서는 병변을 잘 찾는 AI 자체보다, 실제 병원과 원격영상 네트워크의 판독 workflow 안에 자연스럽게 통합되고 결과를 빠르고 일관되게 리포팅할 수 있는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영상검사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영상의학 전문 인력은 제한적인 상황에서, 의료 AI의 경쟁력은 정확도뿐 아니라 PACS 연동성, 리포트 자동화, 사용자 경험,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안정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 2.0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개발된 통합 플랫폼이다.
회사는 AVIEW CAC를 비롯해 AVIEW LCS, AVIEW COPD 등 주요 제품군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인증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진입 기반을 강화해왔다.
이번 3DR Labs 프로덕션 전환은 FDA 인증 제품이 실제 미국 운영 환경에서 장기 고객 갱신과 사용량 확대, 추가 제품군 검토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IR 관점에서도 이번 사례는 단순 수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의료 AI 기업의 장기 성장은 일회성 판매보다 반복 사용, 갱신, 사용량 확대, 제품군 확장에 달려 있다.
3DR Labs와의 4년째 협력은 코어라인소프트가 미국 시장에서 고객 유지와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사례다. 특히 기존 고객이 사용량을 늘리고, AVIEW 2.0으로 프로덕션 환경을 전환하며, 추가 제품군 검토에 들어갔다는 점은 회사의 SaaS형·사용량 기반 매출 구조 전환과도 연결된다.
곽지완 코어라인소프트 북미사업부이사는 "3DR Labs와의 4년차 협력은 AVIEW가 미국 영상 워크플로우 안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AVIEW 2.0 전환을 통해 사용성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고, CAC를 넘어 폐결절 등 추가 제품군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코어라인소프트의 북미 전략에서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의료 AI 규제와 도입 기준이 까다로운 시장이지만, 일단 임상 워크플로우에 편입되면 반복 사용과 제품군 확대 가능성이 큰 시장이기도 하다.
3DR Labs와의 협력은 코어라인소프트가 미국 내 원격영상·후처리 네트워크를 통해 AVIEW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CAC에서 폐결절·COPD 등 다질환 분석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다지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갱신의 의미는 재계약 자체에 있지 않다. 4년간의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량이 확대됐고, AVIEW 2.0 프로덕션 전환을 통해 플랫폼 고도화가 실제 현장에 적용됐으며, Lung Nodule 제품군으로의 교차판매 가능성까지 열렸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코어라인소프트가 미국 시장에서 반복 사용 기반의 흉부 CT AI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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