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데뷔 29주년을 맞이한 1세대 대표 걸그룹 베이비복스가 완전체로 뭉쳐 전성기 시절의 역대급 에피소드를 대거 방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에는 베이비복스(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윤은혜) 멤버 전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수지는 "베이비복스의 팬이었다"며 남다른 팬심을 고백했다.
이에 윤은혜는 "저는 이수지 씨 때문에 나오고 싶었어요. 나중에 뵈면 연락처도 주고받아야지 생각했다"고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진 토크에서 MC들은 베이비복스가 14년 만에 재결합해 화제를 모았던 지난 2024년 완전체 공연을 언급했다. 이상민이 "베이비복스가 2024년 완전체로 공연했는데 난리가 났었다"고 운을 떼자, 이수지는 "14년 만에 재결합을 했는데, 어려움이 없었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이지는 "엉망진창, 난리도 아니었다"며 호탕하게 웃었고, 탁재훈과 이상민은 "한창 때 몸이 아니니까. 앉았다 일어나는 모습이 예전 같지 않더라고"라며 짓궂은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당시 무대를 회상하던 이희진은 "무대를 내려온 다음에 많이 울었다. 다시는 이런 무대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벅찼던 감정을 고백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원조 한류돌'로서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했던 베이비복스의 위상이 재조명되었다.
이상민이 "베이비복스는 비행기 마일리지로 기네스에 오를 정도로 기록이 많다"며 놀라워하자, 붐은 "지구 20바퀴 정도를 돌았다더라. 대단한거야. 한류 원조이지 않냐"고 설명을 보탰다.
실제로 심은진은 "제가 항상 그때그때 스케줄을 다이어리에 적어뒀었다. 태국, 일본, 베트남 등 여러 나라를 다녔다. 가장 많이 적혀 있던 날은 스케줄이 13개였다"고 증언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살인적인 스케줄 속 겪었던 고충과 황당한 해프닝도 공개됐다.
윤은혜가 "음악방송 리허설 중간 중간에 예능 프로그램 몇 개를 녹화했었고, 다 끝나고 라디오도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 김이지는 "화장실 갈 시간이 없어서 물도 거의 안 마셨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듣던 윤은혜는 "이지언니가 화장실 가려고 휴게소에 내렸는데 언니를 놓고 출발했다"라며 바쁜 일정 때문에 리더를 길에 두고 갈 뻔했던 아찔한 일화를 폭로해 출연진들을 다시 한번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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