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큰 부상은 피했지만 당분간 정상적인 경기 출전은 어렵게 됐다. 두산 베어스 오명진(내야수)은 지난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주말 홈 3연전 첫날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그런데 그는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2회초 수비 상황에서 부상을 당했다. KIA 한준수가 친 2루쪽 깊은 타구를 두산 2루수 박준순이 잘 잡았다.
박준순이 1루로 송구했고 오명진도 이를 잘 포구했다. 그러나 전력질주하며 1루 베이스로 향하던 타자 주자 한준수와 엉켜 넘어졌다. 두 선수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한준수는 다행하게도 다치지 않고 1루 주자로 다시 베이스를 밟았지만 오명진은 두산 덕아웃으로 갔다. 오른 손등에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다. 박지훈이 대수비로 교체 투입됐다.
오명진은 병원으로 가 부상 부위에 대한 치료를 받았다. 상처가 난 곳을 다섯 바늘 꿰메는 봉합 수술을 받았다. 두산 구단은 "2주 후 실밥을 제거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명진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KIA전에는 박성재가 오명진을 대신해 1군으로 콜업됐다. 박성재는 이날 바로 1루수 겸 8번 타순에 자리했다.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1군에서 두 경기에 나왔다. 퓨처스(2군)리그에선 지금까지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144타수 40안타) 12홈런 34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오명진이 경기 도중 다친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박성재가 그자리를 잘 메워주고 오늘(27일) 경기에서도 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재는 부산고를 나와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8라운드 80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했고 2025년 두산으로 복귀했다. 지금까지 1군 통산 성적은 9경기에 나와 9타수 무안타 7삼진을 기록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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