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안타를) 치라고 내보냈는데 공에 맞고 1루로 갔으니…" KIA 타이거즈 김태군(포수)은 지난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 정규 이닝 마지막인 9회초 박민 타석에 대타로 나왔다.
그런데 두산 마무리 투수 이영하가 던진 공에 맞았다. 초구 150㎞ 직구였고 김태군의 왼쪽 어깨 부위에 맞은 공은 크게 튀어 올라 백네트 상단까지 갔다.
이영하를 비롯해 양팀 선수들과 덕아웃도 크게 놀랐다. 다행히 김태군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1루까지 간 뒤 대주자 김민규와 교체됐다.
김원형 두산 감독도 "몸에 맞는 공 상황이 나와 놀랐다"며 "그래도 머리 쪽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라고 했다. 이범호 KIA 감독도 "큰 이상은 없어 정말 다행이다. 김태군도 괜찮다고 했다"고 27일 두산전을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말했다.
김태군은 이날 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 감독은 전날(26일) 라인업과 견줘 이날은 테이블 세터 순서에 변화를 줬다.

26일 경기에는 박재현과 김호령이 1, 2번 타순으로 나왔는데 27일은 김호령에게 리드오프를 맡겼다.
이 감독은 "김선빈을 2번 타순에 두려고도 했는데 아무래도 3~4번 타순에 자리한 김도영과 나성범 앞에 발 빠른 주자가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한다고 봤다"며 "그리고 김호령이 오늘(27일) 선발 등판하는 잭 로그(두산)에게 강한 면이 있다. 그래서 리드오프 자리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김호령은 올 시즌 지금까지 잭로그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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