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과달라하라(멕시코) 최병진 기자] 충격적인 패배가 음모론으로 이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충격적인 패배다. 한국은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가 확정이었다. 하지만 FIFA(국제축구연맹) 60위로 A조에서 가장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은 남아공에 일격을 당했다.
경기 결과에 이어 내용도 처참했다. 한국은 패스 미스를 남발했고 남아공의 빠른 공격에 시종일관 휘둘렸다.
조 3위로 추락한 한국은 다른 조의 3차전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3위 그룹 중 8위 안에 들어야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한 가운데 한국은 8위까지 추락했다.
홍 감독은 “결과가 좋지 않은 건 감독의 책임이다. 분명 지금까지 세 경기 중 가장 좋지 않았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강인 또한 “우리가 많이 부족하다. 더 노력을 해야 한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들지 못했다.
홍 감독과 대표팀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진 가운데 고의 패배 의혹까지 등장했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한국이 더 나은 대진을 위해 일부러 남아공전에 패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언론의 보도 이후 G조 1위는 27일 벨기에로 결정됐으며 이집트가 2위, 이란이 3위에 올랐다.
한국은 8위까지 순위가 밀리며 32위 안에 포함되는 것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F조를 1승 2무 2위로 통과한 일본은 32강에서 강호 브라질을 상대한다. 상반된 조별리그 결과 속에서 토너먼트 대진은 일본이 보다 난이도가 높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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