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연승이 7경기에서 멈췄다.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2-8로 졌다.
롯데는 8연승과 함께 NC와 주중 3연전 스윕승에 대한 기대를 걸었지만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선발 등판안 이민석이 4이닝 동안 10피안타 3볼넷 5탈삼진 8실점하면서 흐름을 NC에 내줬다.
3회초 6실점한 게 이민석과 롯데에겐 아쉬운 장면이 됐다. 그렇지만 이민석은 연승 기간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던 건 아니다. 그는 엘빈 로드리게스가 허리 통증을 빠진 선발 로테이션 한자리를 잘 메웠다.
지난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선 7.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개막 후 첫승이자 선발승을 올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기존 국내 선발진인 박세웅, 김진욱, 나균안에 이민석 활약까지 더해지자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까지 6선발 체제에 대한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게 됐다.

선발투수 6명으로 로테이션을 돌릴 경우 선발진 힘을 비축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 그리고 순위 경쟁에 있어 버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김 감독은 불펜진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이민석을 중간 계투로 돌리는 방안도 포함해서다. 이때 열쇠는 새롭게 합류한 아시아쿼터 선수인 이이무라 쇼타가 쥐고 있다.
이이무라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실전 점검을 마쳤다. 24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NC와 퓨처스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하며 18구를 던졌고 2피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25일 1군 엔트리에 등록돼다. 롯데는 26일부터 선두 LG 트윈스와 주말 홈 3연전을 치른다. 이이무라는 해당 3연전을 통해 KBO리그 1군 데뷔전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은 이이무라를 일단 중간계투로 내보낸다고 얘기했다. 그가 LG 타선을 상대로 만족할만 한 투구 내용을 보인다면 이민석을 선발진에 계속 두고 당분간 6선발 체제를 유지할 수 도 있다.
아니면 이민석을 중간계투로 보내 불펜진 전력을 좀 더 보강할 수 도 있다. 어쨌든 김 감독의 선택과 결정에 따라 마운드 운용에 대한 큰그림이 그려진다는 의미다. 롯데가 앞서 수도권 9연전 일정을 시작한 상대가 LG였다. 지난 12~14일 잠실구장에서 치른 LG전에서 롯데는 1승 2패를 기록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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