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그룹 코요태 신지가 방송인 이지혜의 얼굴을 도용한 AI(인공지능) 딥페이크 광고에 속아 실제 제품을 구매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는 '서울 근교 남한산성 힐링 코스, 백숙 먹고 계곡카페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지는 남편 문원과 함께 남한산성을 찾은 가운데, 최근 자신이 겪은 황당한 경험을 전했다.

신지는 "평소 SNS 광고를 보고 물건을 자주 구매하는 편"이라며 "며칠 전 이지혜 언니가 브래지어를 소개하는 영상을 보고 괜찮아 보여 바로 주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품을 기다리던 중 예상치 못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기사를 통해 그 광고가 AI로 만든 가짜라는 걸 알았다"며 "중국 업체가 이지혜 언니 얼굴을 합성한 영상이었고, 언니는 해당 광고를 촬영한 적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니가 유튜브에서 PPL을 진행하는 줄 알고 자연스럽게 믿었다"며 "결국 AI에 속은 셈이다. 너무 충격이었다"고 허탈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문원과 제작진 역시 "정말 무섭다", "기술이 너무 발전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신지는 "나처럼 광고를 믿고 구매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뭘 믿어야 하냐"며 "AI가 너무 정교해져서 무섭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이지혜도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초상권이 무단 도용된 피해 사실을 직접 알렸다. 그는 "제가 촬영한 광고가 아니다"라며 "해당 링크를 통해 절대 구매하지 말라. 중국 사이트로 연결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후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속옷뿐 아니라 육포, 고구마 등 여러 제품 광고에도 이지혜의 얼굴이 AI로 합성돼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이미 제품을 구매하거나 결제를 진행한 뒤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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