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바람이 이뤄졌다. 박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타선이 너무 터지지 않는다. 완전히 바닥을 친 것 같다. 부진한 흐름에서 빨리 벗어나야한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이날 선발 등판하는 아리엘 후리도에 대한 타선 득점 지원이 빈약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잘알고 있고 우리팀 타자들도 마찬가지"라면서 "이번 만큼은 반대 상황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삼성 타선은 이날 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LG 마운드를 흔들고 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을 시작으로 박승규가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구자욱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최형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자로 나온 르윈 디아즈가 LG 선발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14호)을 쳐 해당 이닝에 화룡정점을 찍었다.
디아즈는 이정용이 던진 4구째 슬라이더(132㎞)에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4-0으로 앞서며 기선제압한 삼성 타선은 2회초에도 이정용을 흔들었다.


1사 3루 찬스에서 최형우가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선제 3점포를 친 디아즈가 다시 타석에 나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후속타자 전병우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후속타자 류지혁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점수를 냈고 이어 강민호가 적시타를 쳐 3루 주자 최형우와 2루 주자 전병우가 홈으로 들어왔다.
0-8로 끌려가던 LG는 3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천성호가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문성주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4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삼성이 LG에 8-1로 앞서고 있고 삼성 타선은 해당 이닝까지 9안타(1홈런)을 기록 중이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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