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롯데칠성음료가 친환경 패키지 도입에 속도를 내며 연내 재생원료 도입률 15% 달성을 정조준한다.
롯데칠성음료는 25일 법적 기준인 10%를 올해 3분기 안에 조기 달성하고, 연간 6000톤 이상의 플라스틱 감축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는 지속가능한 패키징 혁신을 통해 순환경제를 선도하겠다는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의 일환이다.
회사의 친환경 행보는 지난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무라벨 아이시스’로 시작됐다. 이는 2026년 1월 국내 생수 라벨 부착 의무 금지 제도가 시행되기 전부터 시장의 흐름을 내다보고 친환경 소비 문화를 주도한 사례로 꼽힌다.
이어 2021년 6월에는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부산물을 활용한 재생페트 생산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사용한 자원이 다시 식품 용기로 순환하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실현을 위한 기계적 재활용 페트(MR-PET)의 초석을 다진 것이다.
용기 자체의 무게를 줄이는 경량화 작업도 진화를 거듭했다. 2024년 2월 생수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기존 18.5mm에서 12.8mm로 낮춰 용기 중량을 최대 12% 줄인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기존 11.6g이던 500ml 페트병 무게를 9.4g까지 낮춘 ‘초경량 아이시스’를 출시했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18.9% 줄이면서도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고, 소비자가 손쉽게 구겨 버릴 수 있도록 재활용 편의성까지 높였다.
재생원료 도입은 핵심 브랜드 전반으로 이뤄지고 있다. 2025년 10월 대한민국 최초로 재생원료 100%를 사용한 ‘칠성사이다 500ml’를 출시하며 친환경 패키지의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했다. 당시 함께 공개된 광고 캠페인은 동료들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리더의 모습을 그려내며 SNS 게시 한달만에 5000만 조회수를 넘어서는 등 대중의 큰 공감을 얻었다.
올해 들어 패키지 전환에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 4월부터 ‘아이시스 500ml’와 ‘펩시 제로슈거 라임 500ml’ 등 주력 제품에 100% 재생원료 패키지를 전격 도입했다. 이어 5월과 6월에도 ‘아이시스 2L’, ‘칠성사이다 300ml’ 제품을 재생원료 용기로 교체했다. 특히 법적 의무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주류 카테고리의 ‘새로 640ml’ 소주 페트 제품에도 100% 재생원료를 적용해 상생 경영의 진정성을 더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약 3억개의 100% 재생원료 페트병을 생산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 한 해에만 6000톤 이상의 재생원료를 다 소비하게 된다. 이 같은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기준인 도입률 10%를 3분기 내에 달성하고 연간 누계 15% 돌파를 확신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음료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서 친환경 패키징 기술을 선도하고 미래세대에 깨끗한 환경을 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생원료 적용 범위를 꾸준히 확대해 순환경제의 기틀을 다지고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기술 혁신을 지속한 결과, 로드맵 기준점인 2023년 대비 2025년 한 해 동안에만 약 3000톤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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