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대전에서 육성선수 신화를 그려가고 있는 박준영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박준영은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화는 23일에 노시환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가져왔으나, 전날에는 두산에 19안타를 내주면서 2-7로 졌다.
박준영은 올 시즌 한화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투수. 충암고-청운대 출신으로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고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했다.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 4승 평균자책 1.29를 기록하며 5월초 정식선수 전환의 꿈을 이룬 박준영, 5월 10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데뷔전 선발승을 챙겼다. 이는 육성선수 출신으로 최초로 데뷔전 선발승의 기염을 토했다.
이후에도 불펜과 한 번의 선발 등판을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박준영은 6월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데뷔 첫 패배를 떠안았다. 당시 박준영은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강승호와 정수빈에게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박준영은 6월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기록,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1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2패를 떠안았지만 6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19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올 시즌 8경기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 4.03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잘 던지고 있다. 뜻하지 않게 (문)동주가 빠지고 난 다음 준영이가 5~6이닝을 던져주고 있다. 내용도 완전히 무너지는 게 아니라 싸울 수 있게끔 던져주고 있다. 어느 팀을 만나도 자기가 싸움을 하고 있다. 감독으로서는 기특하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화는 최근 10경기 2승 7패 1무로 흐름이 좋은 건 아니다. 이날 승리를 가져온다면 5위 탈환과 함께 위닝시리즈에 성공, 기분 좋게 인천 원정길에 오를 수 있다. 과연 박준영은 이날도 호투를 펼쳐 한화 팬들을 기분 좋게 할 수 있을까.
두산은 웨스 벤자민이 나선다. 올 시즌 11경기 3승 6패 평균자책 3.02를 기록 중이다. 벤자민은 6월 2일 박준영과 맞대결에서 승리 투수가 된 이후 최근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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