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박준순이 부상에서 돌아온 후 팀에 힘이 되고 있다.
박준순은 지난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3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4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기록한 박준순은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에서 한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의 135km 슬라이더 공략에 성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날렸다. 박준순의 시즌 6호포. 5월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42일 만에 홈런이다. 박준순의 활약을 더한 두산도 7-2로 이겼다. 4연패 탈출은 물론 5위 탈환에도 성공했다.
경기 후 박준순은 "팀 연패를 끊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기분이 좋다. 복귀 후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는데 결과로 나오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가기 전 이진영 코치님께서 변화구 비율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그 부분을 유의해서 타석에 임했다. 직구 타이밍에 운 좋게 변화구가 들어와서 잘 맞았다"라고 덧붙였다.
박준순은 청량중-덕수고 출신으로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두산 지명을 받았다. 데뷔 시즌부터 91경기에 출전해 80안타 4홈런 19타점 34득점 10도루 타율 0.28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순항했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재력을 인정받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 복귀 후에는 2경기지만 타율 0.429(7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박준순은 "복귀 후 타격감은 좋다. 2군에서 몸을 만들 때 빠른 볼에 익숙해지고자 빠른 볼을 많이 보고 연습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2군 코칭스태프께서 복귀를 위해 많이 신경 써 주셨는데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또한 박준순은 올스타전에 나간다. 드림올스타 2루수 부문에서 총점 41.48점을 기록해,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28.06점)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박준순은 "올스타 결과도 듣고, 경기까지 이기게 되어 기쁘다. 팬분들이 많이 뽑아주신 만큼 그에 걸맞게 이기는 경기로 보답하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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