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트레이드 이적생' 김민(SSG 랜더스)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며 루키의 첫 승을 도왔다.
김민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홀드를 기록했다.
시즌 10번째 홀드다. 2024년(21개)과 2025년(22개)에 이어 3시즌 연속 10홀드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KBO리그 역대 39호다.
등판 시점부터 쉽지 않았다. SSG가 5-1로 앞선 8회 문승원이 마운드에 올랐다. 문승원은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몸에 맞는 공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민혁과 승부에서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김민이 등판하게 된 것.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첫 상대는 대타 류현인. 김민은 중견수 뜬공을 만들며 한숨 돌렸다. 이어 대타 오윤석과 맞대결. 1-2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다행히 최원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조병현이 9회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 SSG가 5-4로 승리했다. 김민을 비롯한 중간 계투진의 활약으로 '20세 루키' 김민준이 5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SK-SSG 역사상 고졸 신인 데뷔승을 거둔 선수는 이승호(81번·2000년)-김건한(2001년)-윤길현-제춘모(이상 2002년)-송은범(2003년)-김광현(2007년)-송영진(2023년)에 이어 8번째다.
경기 종료 후 김민은 "개인적인 기록보다는 팀의 승리를 지킬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개인적인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점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8회 등판 상황에 대해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문)승원 선배님이 남기신 주자를 실점을 하게 되어 아쉬웠다"고 전했다.
6월에만 벌써 11번 등판했다. 동료 이건욱과 함께 리그 최다 공동 3위다. 김민은 "언제나 팀이 필요로 할 때 보탬이 되는 것이 내 역할인 것 같다. 등판할 때마다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고, 앞으로도 어떤 이닝에 나가더라도 내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아직 올 시즌 경기가 반이나 남았다. 팀 순위가 지금보다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민은 인천숭의초-평촌중-유신고를 졸업하고 2018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025시즌을 앞두고 SSG로 트레이드 됐다. 올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4승 4패 1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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