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몬테레이] 멕시코전 단 '13분', 그럼에도 '헤더' 위력 증명...'가나전 멀티골 추억' 조규성 제공권 빛날 수 있는 남아공의 '신장 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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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지난 3월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몬테레이(멕시코) 최병진 기자] 조규성의 제공권이 빛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2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으로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한 멕시코에 이어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하지만 남아공에 패하고 같은 시각 멕시코와 체코를 꺾거나 비기면 조 3위로 떨어진다. 또한 체코가 멕시코에 승리하면 조 4위로 탈락한다.

홍 감독은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다. 멕시코전에 패했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만큼 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할 것이다”라며 “두 세 자리 포지션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규성을 향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조규성은 체코와의 1차전에서 결장한 뒤 멕시코전에서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32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9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조규성(9번)이 후반 42분 헤더슛을 시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결정적인 찬스도 잡았다. 후반 42분 엄지성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를 멕시코의 라울 랑헬이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막아냈다. 결정을 지어줬어야 하는 장면이기도 하지만 멕시코전 한국의 첫 유효슈팅으로 조규성의 제공권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남아공을 상대로를 높이의 위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다. 남아공은 상대적으로 체코와 멕시코보다 신장에서 열세를 보인다. 기동력과 빠른 스피드를 갖추고 있지만 힘과 높이 싸움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더욱이 조규성은 아프리카팀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0-2로 끌려가다가 헤더로 두 골을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비록 한국은 2-3으로 패했지만 조규성은 가나전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진출까지 성공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조규성./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컵 데뷔골을 기록한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다시 한번 강점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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