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이 드디어 방망이를 잡았다…한화 페문강노채가 뜬다?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 캡틴의 책임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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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채은성이 2회초 선두타자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캡틴의 책임감을 기대해볼 만하다.

채은성(36, 한화 이글스)이 오랜만에 실전에 나섰다. 22일 문경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5월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무려 48일만에 방망이를 잡았다.

2026년 4월 2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채은성이 7회초 2사 2.3루서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채은성은 그동안 쇄골 부상으로 쉬고 있었다. 1군에서 제외될 당시, 김경문 감독은 열흘 정도 쉬면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의외로 공백기가 길어지더니 지금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간단한 부상이 아니었다.

돌아온 채은성은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4회초 2사 1,2루 찬스서 우중간 선제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단, 이후 주루사를 범해 이닝이 종료됐다. 6회에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8회 2사 1루서는 투수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실전 공백기가 길었으니 퓨처스리그에서 조금 더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한화의 사정을 볼 때 채은성이 퓨처스리그에 오래 몸 담을 이유는 전혀 없어 보인다. 시즌 초반부터 5월까지 2개월 내내 활화산처럼 터진 타선이, 최근 다소 주춤하다.

특히 한화는 지난주 팀 타율 0.215로 리그 최하위, OPS 0.661로 리그 8위에 불과했다. 연패를 끊긴 했지만, 올해 팀을 지탱하던 타선이 1년 내내 잘 돌아갈 순 없는 법이다. 특히 그동안 채은성 대신 1루를 잘 지켜온 김태연도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194 1홈런 1타점이다.

침체된 타선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채은성이 딱 필요한 시점이다. 채은성이 돌아와 6번타순에 배치될 경우, 한화는 페문강노허 혹은 페문강노김이 아닌 페문강노채(요나단 페라자~문현빈~강백호~노시환~채은성)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구축할 전망이다.

2026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채은성이 6회말 1사 후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채은성은 올 시즌 28경기서 타율 0.245 2홈런 12타점 10득점 1도루 OPS 0.646 득점권타율 0.227이다. 개인성적이 좋지 않은데 거의 2개월 가까이 빠졌다. 주장으로서 팀에 미안한 마음이 클 듯하다. 이번에 1군에 돌아와 좋은 활약을 펼치면 한화의 5강 레이스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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