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메시 아버지에 관한 오보의 후폭풍이 거세다.
미국 '애슬론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각)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은 이미 경기장 위에서 수많은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만들어냈지만, 이번 주 대회에서 가장 큰 화제 중 하나는 경기장 밖에서 펼쳐졌다"며 "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와 그의 가족이 연루된 보도 논란이 아르헨티나 전역에서 거센 역풍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한 TV 진행자의 하차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의 건강에 관한 잘못된 보도 때문에 발생했다. 아르헨티나 '루주 TV'의 '엘 쇼 델 베라노'를 진행하는 플로렌시아 페냐가 방송을 통해 메시 아버지가 사망했으며 메시가 월드컵 대표팀에서 하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충격적인 소식은 빠르게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다. 당연히 메시 가족에게도 이 소식이 전해졌다. 메시 가족들은 직접 나서서 호르헤의 사망 소식은 오보라고 정정했다.
메시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그는 현재 의료진의 감독하에 회복 중이며, 현재 상태 내에서 긍정적으로 호전되고 있다"며 "최근 몇 시간 동안 유포된 여러 버전의 이야기, 루머, 추측들을 고려할 때, 가족들은 일부 사람들이 엄연히 사적인 가족 문제를 대하는 데 있어 신중함과 존중, 그리고 양심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깊은 불쾌감을 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은 또한 호르헤의 상태에 대해 오직 그의 가장 가까운 가족들만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가지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따라서 가족측이나 공식 채널에서 나오지 않은 그 어떤 버전의 이야기나 진술, 정보도 유효하거나 사실인 것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우리는 책임감과 신중함, 그리고 동정심을 요구한다. 한 사람의 건강과 그 주변 사람들의 마음의 평화가 추측이나 무책임한 언론의 관심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당사자 페냐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애슬론 스포츠'는 "그녀는 해당 보도가 생방송 도중 프로그램 제작진에 의해 이미 확인된 정보라며 자신에게 전달되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며 "그러한 설명에도 페냐는 허위 보도를 확산시킨 자신의 역할을 인정하며 메시 가족에게 직접 사과했다. 그녀는 이후 프로그램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루주 TV' 역시 빠르게 대처했다. '애슬론 스포츠'는 "'루주 TV'는 적절한 검증 없이 민감한 정보를 유포한 행위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 연루된 추가 스태프들 역시 파문의 일환으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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