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류한준 기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프로 2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박건우(포수)가 기회를 얻고 있다.
포구 도중 상대 타자가 휘두른 배트에 미트를 낀 왼손이 부딪히는 바람에 통증이 있는 팀 동료 손성빈(포수) 때문이다. 손성빈은 포구와 송구는 가능한데 타격에서 불편함이 아직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런 이유로 지난 18일 SSG 랜더스전과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박건우를 먼저 내보냈다. 그는 선발 마스크를 쓰고 두 경기를 뛰었다.
키움전에선 올 시즌 1군 경기에서 첫 안타도 쳤다. 김 감독이 퓨처스(2군)에 있던 포수들 중 1군 경험이 가장 많은 정보근을 대신해 박건우를 콜업한 이유는 있다.
공격에 좀 더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박건우는 콜업 전까지 퓨처스리그에서 30경기에 나와 타율 0319(72타수 23안타) 11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정보근 12경기 타율 0.154(26타수 4안타) 2타점에 그쳤다.


그래도 포수에겐 수비력이 우선시된다. 현역 선수 시절 포수로 KBO리그에서 12시즌을 뛰었고 '수비형 포수'로 한자리를 차지했던 김 감독이 보기에도 그렇다.
김 감독은 19일 경기에 앞서 박건우에 대해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며 "송구 능력도 좋아졌다"고 언급했다. 박건우는 18일 SSG전에서 7회말 안상현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손성빈의 컨디션이 전날과 비교해 더 나아졌다면 20일 키움전에서는 그가 다시 선발 마스크를 쓸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박건우에게 출전 기회가 사라진 건 아니다.
선발에서 제외된다고 해도 경기 후반 교체로 나올 가능성도 충분해서다. 선발이든 백업이든 박건우에겐 이런 경험이 포수로 1군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는 자영분이 된다. 아직까지는 자리가 보장된 건 아니지만 1군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고 있는 박건우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