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을 박아야 하나 봐요, 핀 박는 김에…” KIA 김도현 향한 꽃범호 안타까움, 수술이 한번도 아니고 두 번이라니[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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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현./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핀을 박아야 하나 봐요…”

KIA 타이거즈 우완 김도현(26)의 팔꿈치에 이상이 생긴 건 2025시즌 막판부터였다. 처음엔 단순 통증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피로골절이었다. 9월1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을 끝으로 동료들보다 약 1개월 빨리 시즌을 마쳤다.

KIA 타이거즈 김도현./KIA 타이거즈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에서도 조짐이 안 좋았다. 당시 현장에서 만났던 심재학 단장은 김도현이 스프링캠프룰 소화할 수 있는 몸이 아니고, 재활에 집중해야 해서 아예 안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이범호 감독도 김도현을 올 시즌 구상에서 사실상 제외한 상태였다.

그렇다 ITP까지 소화하다 중단했고, 결국 수술로 결론이 났다. KIA는 19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김도현이 30일 일본 도쿄에서 미세골절 유합 수술과 토미 존 수술을 동시에 받는다고 발표했다. 미세골절 유합 수술의 경우, 되도록 피하고 싶었다는 후문. KIA 관계자는 재활로 다스리는 게 낫다는 소견이 나와서 재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범호 감독은 19일 KT전을 앞두고 “계속 재활로 잘 만들어서 준비하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 됐나 봐요. 핀을 박아야 되나 봐요. 핀을 박는 김에…MCL도 언젠가는 해야 한다고 해서 하는 김에 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병원에서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게 판단을 내렸다”라고 했다.

핀을 박고 빼는 수술은 재활도 간단하다. 그러나 토미 존 수술은 선발투수에겐 최소 1년~1년 2개월 안팎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내년 후반기, 늦어도 시즌 막판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MCL(토미존 수술 재활)은 1년이다. 핀 박고 붙는 거야 몇 개월이면 금방이다. 재활하고 ITP 들어가면 내년 이 시기에 돌아오지 않을까요? 잘 되면 좋겠다. 구단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선수”라고 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현./KIA 타이거즈

김도현은 최근 1~2년간 구속이 급격히 올라갔다. 이 여파가 결정적이라고 봐야 한다. 투수의 공이 빠르면 빠를수록 팔과 어깨에 부하가 커진다. 이범호 감독은 “군대 갔다 오고 나서 몸도 불었고 스피드도 많이 올라왔는데, 피로골절 그게 재활이 쉽지 않나 보다. 어떻게 보면 선택을 잘 했고, 결정했으니까 완쾌해서 현역생활을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구단이 물심양면으로 신경 쓰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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