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멕시코전에서 경기 초반 경고를 받았지만 위축되지 않으며 활발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졌다. 멕시코전 승리와 함께 조 1위 32강 토너먼트 진출 조기 확정을 노렸던 한국은 멕시코에 패해 조 2위를 유지하게 됐다. 한국은 오는 25일 열리는 남아공과의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조 2위 32강행을 확정한다.
이강인은 멕시코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경기 시작 5분 만에 경고를 받았다. 이강인과 로모의 볼 경합 상황에서 로모가 쓰러졌고 이강인의 어필에도 불구하고 주심은 이강인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진행을 맡은 우루과이 출신 테헤라 주심은 카드가 많기로 유명한 심판이다. 한국과 멕시코전 이전까지 344번의 경기에서 1,733장의 경고를 줬고 44명을 퇴장 시켰다. 멕시코 매체 온세디아리오는 '테헤라 주심은 반칙을 용납하지 않는 강경한 심판이다. 멕시코는 남아공전에 이어 한국전에서도 다시 한 번 퇴장 선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의 대회 개막전에서 상대팀 남아공은 두 명의 퇴장 선수가 발생하기도 했던 가운데 한국 입장에선 경기 초반 경고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경기 초반 카드를 받은 이강인은 이후 위축되지 않고 활발한 모습으로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이강인은 74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세 번의 키패스와 네 번의 드리블 돌파 성공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세 차례 시도한 크로스는 모두 팀 동료에게 연결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 후반전 추가시간 이강인이 코너킥을 처리하기 위해 코너킥 지점으로 이동했을 때 일부 멕시코 관중이 이강인에게 이물질을 투척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당연히 홈 어드밴티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가 해야 할 것에 대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심판에게 어필하고 최대한 말을 많이하려고 한다. 그래야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더 유리하게 불어준다"면서도 "하지만 최대한 심판한테 신경쓰지 않으면서 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 이미 지난 경기이고 돌릴 수 없는 승부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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