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포르투갈에서는 그런 분위기를 볼 수가 없다."
포르투갈은 1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라운드 콩고민주공화국과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포르투갈은 전반 6분 만에 터진 주앙 네베스의 득점으로 앞서가며 손쉬운 승리를 하는 듯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요아네 위사에게 일격을 맞았다. 이후 포르투갈은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호날두를 향한 혹평이 쏟아졌다.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슈팅은 세 차례 때렸다. 가장 많은 슈팅을 때린 선수다. 하지만 유효 슈팅은 단 하나도 없었다. 기회 창출은 0회였다.

월드컵 무대만 나서면 작아지는 호날두다. 2006 독일 월드컵 때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호날두는 여섯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았는데, 23경기 8골을 기록 중이다. 8골 모두 조별리그에서 기록했다. 토너먼트 진출 후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수확하지 못했다.
과거 애스턴 빌라에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호날두를 향해 혹평을 쏟아냈다. 그는 영국 '토크스포츠'의 '월드컵 게임데이 드라이브'를 통해 "크로스가 올라올 때 공격수로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엘링 홀란이 얼마 전 경기에서 어디서 골을 넣었는지 아는가? 6야드 박스 안 골키퍼 바로 앞이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공간으로 내려왔고, 페르난데스는 양팔을 치켜들며 분통을 터뜨렸다"며 "이 상황이 길어질수록 일부 선수들이 짜증을 내기 시작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리오넬 메시를 보면 지난 경기에서 터널을 걸어 나올 때부터 메시가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곁에서 싸워주는 한 무리의 군대 같은 선수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은 메시를 위해 싸운다"며 "포르투갈에서는 그런 분위기를 전혀 볼 수 없다. 항상 호날두가 문제라는 것만 보일 뿐이다. 그가 선발로 나와야 하는가? 벤치에 앉아 있는 다른 공격수들이라면 '나한테 기회가 오긴 하는 건가?'라고 말하고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아그본라허는 호날두가 은퇴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추측했다. 그는 "자존심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가? 호날두는 포르투갈이라는 국가보다 더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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