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방송인 이혜영이 과거 화제를 모았던 '12억 원 다리 보험'의 진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에는 '옷방만 3개, 이혜영의 유행 없는 30년 치 패션 아카이브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혜영은 수십 년 동안 모아온 패션 아이템과 구두 컬렉션을 공개하며 자신의 옷방을 소개했다. 그는 "영상으로 옷방을 공개하는 건 처음"이라며 남편과 함께 사용하는 공간부터 차례로 보여줬다.

특히 다양한 하이힐이 눈길을 끈 가운데, 이혜영은 "예전부터 다리가 예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힐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20대 시절 큰 화제를 모았던 '12억 원 다리 보험' 이야기도 다시 언급됐다.

이혜영은 "사실 그 보험은 이슈를 만들기 위해 가입한 것"이라며 "관심이 지나간 뒤에는 종신보험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리 보험 같은 건 없다. 필요도 없다"고 특유의 솔직한 입담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24세였던 그는 고액의 다리 보험으로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지금은 그 일화를 유쾌하게 회상하며 당시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또한 이혜영은 과거 방송 활동을 하며 구두 선물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때 다리가 예쁘게 나온다는 이유로 구두를 선물받는 일이 많았다"며 소장 중인 힐들을 하나씩 소개했다. 직접 구매한 구두 가운데에는 밑창이 닳을 정도로 자주 신은 제품도 있었다.

한 구두를 들어 보인 그는 "이걸 내가 직접 샀다는 게 신기하다"며 웃었고, 닳아 있는 밑창을 가리키며 애정을 드러냈다. PD가 "스타일링하기 어려운 디자인 아니냐"고 묻자 "왜 어렵냐. 검은 원피스 하나만 입어도 된다"고 답하며 자신만의 패션 철학을 전했다.

영상에서는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던 과거 이야기도 공개됐다. 이혜영은 샤크라와 엄정화 등 당대 톱가수들의 비주얼 디렉팅에 참여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최근에는 에스파 스타일링 작업에도 관여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폐암 수술로 인해 해당 프로젝트를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혜영은 "본격적으로 의상 제작이 시작될 무렵 큰 수술을 받게 됐다"며 "정작 옷을 만들어줄 시기에는 현장에 없어서 아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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