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1경기 침묵하니까 타율 3위…더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여전히 2위, 영양가 만점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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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안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경기 침묵하니까 3위. 그런데 더 떨어진다?

메이저리그는 역시 정글이다.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딱 1경기 침묵하자 타율 순위가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사실 큰 의미는 없다. 이제 시즌을 절반 정도 소화했다. 그래도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것, 고타율을 유지하는 것 자체는 박수 받아야 한다.

이정후가 6월 6일 시카고 컵스전 타격을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서스펜디드 경기서 5-2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딜란 도드의 초구 93.7마일 높은 코스의 싱커를 통타, 시즌 네 번째 홈런을 쳤다. 우월 홈런.

이정후는 이틀간 열린 이 경기서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했다. 그러나 본래 18일 경기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0.331이던 타율이 0.325로 떨어졌다. 그러자 경쟁자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다름 아닌 팀 동료 루이스 아라에즈.

아라에즈는 이정후가 지난 2경기서 7타수 1안타로 주춤한 사이 9타수 5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0.319이던 타율을 0.326으로 올렸다. 이제 아라에즈가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 0.336)에 이어 2위다.

로페즈는 꾸준히 맹활약한다. 때문에 아라에즈와 이정후가 로페즈를 당장 역전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이정후는 순위가 더 내려갈 수 있다. 요단 알바레즈(휴스턴 애스트로스) 역시 타율 0.325이기 때문. 알바레즈도 사실 최근 2경기서 9타수 2안타로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정후의 침묵으로 이정후를 바짝 추격했다.

이정후는 252타수 82안타, 타율 0.32539다. 알바레즈는 274타수 89안타, 타율 0.32481이다. 여전히 이정후가 약 5모 차이로 앞서간다. 이밖에 브랜든 마쉬(필라델피아 필리스)가 0.323으로 5위다. 1~2경기에 이정후를 제칠 수 있는 상황이다.

타격왕 싸움은 지금부터다. 체력 싸움이다. 이정후는 19일 애틀랜타와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20일부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3연전을 곧바로 치른다. 쉬지 않고 동부 원정을 이어가는 것. 그리고 홈으로 돌아가 하루 쉬고 24일부터 어슬래틱스, 애틀랜타와 홈 6연전을 갖는다. 절대 쉽지 않은 일정이다.

이정후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결정적으로 이정후 방망이는 영양가가 있다. 2사 후 득점권 타율이 0.429로 0.438의 알바레즈에 이어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일반적인 득점권 상황서도 타율 0.340으로 리그 18위다. 이렇게 잘하고 있는데 메이저리그는 괴물이 많으니, 올스타전 팬투표에선 고전을 면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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