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창원 이정원 기자] "테일러 선수가 한화의 강한 타선을 상대로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위력투를 선보인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NC는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8차전에서 6-0 완승을 챙겼다. NC는 3연승과 함께 시즌 31승(34패 1무)에 성공, 6연패에 빠진 6위 한화(32승 34패 1무)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NC는 2023년 4월 28일~4월 30일 대전(한밭) 한화전 이후 무려 1145일 만의 스윕승에 성공했다. 홈에서 한화전 스윕승을 거둔 건 2015년 6월 19일~6월 21일 마산 시리즈 이후 4015일 만이다.
1회 한화 수비진이 세 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행운의 선취점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가운데, 타선도 타선이지만 마운드의 힘이 돋보였다. 테일러가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5승)에 성공했다. 시즌 4번째이자,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이어 송명기(1이닝)-김태훈(1이닝)-원종해(1이닝)가 올라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오늘 승리로 연승이라는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게 된 점을 가장 의미 있게 생각한다. 경기 초반 선취점을 내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위기 상황에서는 선수들이 중요한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흐름을 지켜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무엇보다 테일러 선수가 한화의 강한 타선을 상대로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며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준 것이 오늘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선발 투수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준 덕분에 야수들도 자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타선 역시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주원 3안타 1타점 3득점, 천재환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 박민우 2안타 등을 기록했다. 김한별은 4회초 2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이도윤의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처리했다.
이 감독은 "경기 초반 위기에서 나온 김한별 선수의 호수비가 분위기를 내주지 않는 중요한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자칫 상대에게 흐름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 플레이를 통해 우리가 계속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라며 "또한 천재환 선수의 홈런은 단순한 추가점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팽팽한 흐름에서 점수 차를 벌리며 중요한 역할을 한 홈런이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끝으로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19일 경기 역시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NC는 창원 홈에서 SSG 랜더스와 3연전을 가진다. 한화는 대전 홈으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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