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사포판 현장] 홍명보호 '최악의 상황' 피했다, 불법 드론 격추→멕시코전 '전술' 노출 차단...홍명보 감독은 "유감스럽다", 재발 방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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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8일 오전 6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사포판(멕시코)=최병진 기자

[마이데일리 = 사포판(멕시코) 최병진 기자] "중요한 시점에 유감스럽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드론 사건에 유감을 표현했다.

홍 감독은 18일 오전 6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은 18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지난 12일 펼쳐진 체코와의 1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황인범의 동점골에 이어 오현규의 역전골로 첫 경기를 잡아냈다. 개최국 멕시코도 리안 퀴뇨네스와 라울 히메네스의 연속골로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 승리를 거뒀다.

두 팀 모두 승리를 거둔 만큼 이번 경기가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오전 1시에 펼쳐지는 체코와 남아공의 경기 결과에 따라 A조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대표팀은 17일에 전면 비공개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훈련장에서 불법 드론이 포착됐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훈련 시작 후 준비 운동 단계에서 드론이 포착돼 멕시코군 요원이 드론 신호 차단 전바를 발사했고 드론을 추락시켰다. 이후 드론을 확보하려 했으나 조종사로 보이는 외국인 남성 두 명이 드론을 달고 달아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6일

해당 인물이 멕시코인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 대표팀은 곧바로 FIFA와 멕시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매우 다행스러운 상황이다. 전술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드론이 격추되면서 멕시코전 전력 노출을 피할 수 있었다.

홍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외신으로부터 드론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몸을 푸는 단계에 진행이 됐기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공개 훈련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해 유감스럽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조별리그 3차전을 넘어 토너먼트까지 대회가 이어질 경우 이와 같은 사건이 또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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