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을 향한 현지 팬들의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서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7회초 대타로 나섰던 도미닉 스미스를 대신해 7번 유격수로 교체 투입됐다. 1이닝 수비를 한 뒤 8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하지만 타석 기회는 오지 않았다. 대타 로우디 텔레스와 교체됐다.
심각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선발 자리를 잃었다. 선발과 벤치를 번갈아가며 출전 중이다.
올 시즌 김하성의 성적은 19경기 타율 0.085 3타점 1도루 OPS 0.267에 그치고 있다.
팀은 승승장구 중인데 주전 유격수로 데려온 김하성이 부진하자 현지는 물론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애틀랜타는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 팀 중 하나로 군림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꽤 있는데, 그 중에서 김하성이 가장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짚었다.
김하성은 1년 2000만 달러에 애틀랜타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보여준 임팩트 있는 공격력과 수비에서의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매체 역시 "그가 내야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줄 엘리트 주전 유격수가 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계약 이후 상황은 최악으로 흘러갔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시즌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한국에서 훈련하던 김하성은 빙판길에서 넘어져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수술까지 받았다. 긴 재활 끝에 5월 복귀했지만 타격 생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매체는 "25타수 1안타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있다. 전반적인 성적표는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다"고 꼬집었다.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삼진을 당하자 야유하는 팬들도 있었다.
SNS 상에서도 거센 비난이 이어졌다고 한다. 한 팬은 "야유받아 마땅하다. 지금 시점에서는 그를 경기에 내보낼 이유가 전혀 없다. 계약 규모나 과거 커리어 따위는 듣고 싶지 않다. 지금은 끔찍한 수준이다"라며 분통을 떠뜨렸다.
또 다른 팬은 "오프시즌 통틀어 의심의 여지 없는 최악의 영입"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구단이 유격수 자리에 변화를 고민하기 시작하기 전까지 김하성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면서 "그나마 애틀랜타에게 불행 중 다행인 점은 김하성과 계약이 올해, 단년 계약이라는 점이다"라고 강한 어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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