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가수 자두가 세상을 떠난 남동생이 남기고 간 네 명의 조카를 친자식처럼 정성껏 길러낸 감동적인 근황을 전해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CTS기독교TV’의 프로그램 ‘원더풀우먼’에 출연한 자두는 조카들과 함께 복작거리며 살아가는 행복한 일상을 가감 없이 공유했다.
어느덧 훌쩍 자란 조카들의 소식을 전한 자두는 “첫째는 중학교 2학년, 둘째는 초등학교 6학년이 됐다”며 “막내도 내년에 학교에 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째와 둘째는 제가 고모라고 하는 걸 조금 부끄러워하는 나이가 됐고, 셋째와 넷째는 아직도 저를 자랑스러워한다”며 미소를 지어 보여 영락없는 '엄마 고모'의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조카의 학교 체육대회 ‘김밥’ 댄스 영상에 대한 유쾌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베일을 벗었다.

자두는 “춤을 추려고 한 건 아니었다”며 “남편이 체육대회 종목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배경음악으로 ‘김밥’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그는 “저 멀리서 셋째와 넷째가 ‘고모 노래잖아’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더라”며 “안 하고 싶었지만 결국 나가서 춤을 췄다”고 고백해 훈훈함을 더했다.
그러면서 영상 속 아이들을 향해 “고모는 너희를 위해서라면 어디서든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외치며 가슴 벅찬 애정을 고백했다.
사실 이러한 자두의 헌신 뒤에는 남모를 아픔과 깊은 사랑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21년 한 방송을 통해 남동생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슬픈 가족사를 고백했던 자두는 당시 “조카가 넷인데 올케 혼자 육아하기 힘들어 남편과 함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며 공동 양육 전선에 뛰어든 계기를 밝힌 바 있다.
자신의 친자녀 계획에 대해서도 숭고한 책임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자두는 “아이를 낳게 되면 감사한 일이지만 그렇지 않아도 괜찮다”며 “평생 조카들을 뒷바라지하며 살 생각”이라는 뭉클한 소신을 전해 수많은 누리꾼들의 뜨거운 격려와 응원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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