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긴축 경고에도 코스피 또 최고치…9000 향해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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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스피가 장중 8975.52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뉴시스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긴축 경계감을 높였지만 코스피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서도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9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18일 오전 9시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70포인트(0.78%) 오른 8932.94를 기록했다. 지수는 장중 8975.52까지 오르며 지난 2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8933.62)를 넘어섰다. 9000선까지는 약 24포인트만 남겨뒀다. 전날 코스피는 137.64포인트(1.58%) 오른 8864.24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장중에도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간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한 점도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1%, 나스닥 지수는 1.34% 각각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SK하이닉스는 3.77% 오르며 장중 260만원을 돌파,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10억원, 77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575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5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 기대를 이어갔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18.18포인트(1.76%) 내린 1013.78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며 약세를 나타냈다. 금융, 운송장비·부품, 제약, 건설 업종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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