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퇴사한 진기주, 결국 대박 났다…12년 전 퇴사 메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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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기주.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배우 진기주가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의 글로벌 흥행과 함께 과거 삼성SDS 퇴사 당시 남긴 이메일까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 TOP10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참교육'은 지난 17일 기준 글로벌 비영어권 TV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공개 후 2주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참교육'은 무너진 교육 현장을 바로잡기 위해 설립된 가상의 기관 '교권보호국'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진기주는 교권보호국 감독관 임한림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과 존재감 있는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

작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진기주의 이력 역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그는 2011년 삼성SDS에 입사해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3년 만에 회사를 떠나 G1강원민방 기자로 활동했고, 2014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거쳐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배우 진기주. / 마이데일리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진기주가 삼성SDS 퇴사 당시 동료들에게 보낸 이메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그는 "첫 직장에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난 것은 큰 행운이었다"며 "좋은 회사였기에 퇴사를 결정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훗날 후회할 것 같은 꿈이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적응은 무서운 체념을 부른다고 하더라.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칼을 뽑아 들었다"며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다시 만나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삼성 울타리 밖으로 나가지만 앞으로도 종종 안부를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메일은 과거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서도 공개된 바 있다. 진기주는 방송에서 "퇴사 당시 선배와 동기들에게 보냈던 메일을 다시 찾아봤다"며 "'더 이상 고민만 하다가는 늦을 것 같아 칼을 뺐다'고 적어놨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마음속으로는 연기자가 되고 싶었지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다. 비웃음을 살까 두려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삼성SDS 재직 시절을 떠올리며 "출퇴근할 때 표정이 점점 어두워졌던 것 같다. 어머니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해보라고 말씀해주셨다"며 "당시는 취업 자체가 너무 힘들었던 시기라 쉽게 회사를 그만둘 용기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꿈을 위해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한 결단이 대단하다", "무엇을 해도 성공할 사람 같다", "지금 다시 봐도 퇴사 메일이 인상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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