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 올라올 때까지 힘내라…치라고 공 주지 않는다” KIA 변우혁에게 지금이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다[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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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변우혁이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서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카스트로가 올라올 때까지 힘 내라.”

알고 보면 변우혁(26, KIA 타이거즈)에게 지금이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다. 오선우와 박상준은 부상, 윤도현은 부진,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는 개인사로 퇴단했다. 1루수 요원이 이런저런 이유로 자리를 많이 비웠다.

KIA 타이거즈 변우혁이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서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변우혁이 황대인을 제치고 최근 1루수로 꾸준히 나간다. 그러나 변우혁도 주전의 기회를 놓칠 위기다. 헤럴드 카스트로가 이미 15일 퓨처스리그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나갔기 때문이다. 이범호 감독은 16일 광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카스트로가 이번주에 복귀한다고 했다. 어차피 햄스트링 관리가 필요해서, 1군에서 쓰면서 관리하면 된다. 지금 중요한 건 카스트로의 한 방이다.

반대로 이는 ‘변우혁의 시간’이 줄어든다는 걸 의미한다. 작년엔 패트릭 위즈덤과 오선우 때문에 1루와 3루에서 기회가 많지 않았고, 올해는 김도영과 카스트로 때문에 역시 1루와 3루에서 주전으로 나갈 시간이 많지 않아 보인다.

박재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카스트로가 그 자리를 차지하면 변우혁이 1루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카스트로가 지금 다리 상태로 활동량이 많은 외야로 나가는 건 무리라고 본다. 어쨌든 외국인타자가 지금 시점에서 다치면 낭패다.

변우혁은 16일 경기서 LG 선발투수 라클란 웰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우타자로서 좌투수가 나오면 확실한 한 방이 필요하다. 그러나 웰스가 올 시즌 참 위력적이다. 변우혁은 올해 7경기서 타율 0.200 1홈런 2타점.

이범호 감독은 “1군에 오고 초반에는 감이 좋았는데, 잘 맞은 타구들이 자꾸 잡히다 보니 페이스가 좀 떨어지는 것 같다. 집중을 더 해줘야 한다. 지금 타자들한테 치라고 공을 주는 투수들은 없다. 본인이 좋은 공이 올 때 해결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래도 1루와 3루가 모두 가능한 변우혁은 소중한 카드다. 이범호 감독은 “우리팀에 3루와 1루를 다 볼 수 있는 선수가 굉장히 필요하다. 이번주에 카스트로가 올라오는 시점까지는 힘을 내줘야 한다”라고 했다.

KIA 타이거즈 변우혁이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서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카스트로가 돌아오면 변우혁은 김도영과 카스트로의 전천후 백업으로 뛸 듯하다. 김도영과 카스트로 모두 다리 부상 이슈가 있어서, 지명타자를 꽤 자주 봐야 한다. 때문에 변우혁은 1군에 붙어 있으면 작년보다 기회를 많이 얻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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