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에드먼이 김혜성과 프리랜드를 합친 것보다 경험이 많다.”
토미 에드먼(31)이 17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서 빅리그에 등록된다. 발목 수술과 재활로 올해 단 1경기도 뛰지 못한 에드먼의 시즌 첫 경기다. 에드먼은 그동안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재활경기를 치러왔다.

14경기서 51타수 14안타 타율 0.275 1홈런 3타점 10득점 OPS 0.743이다. 더 이상의 재활은 의미 없고, 17일 경기서 곧바로 다저스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에드먼이 돌아오면서 그동안 주전을 맡아오던 알렉스 프리랜드가 백업으로 돌아섰다. 그리고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다시 한번 지명할당됐다.
이로써 현재 내야 백업은 프리랜드와 베테랑 미겔 로하스로 구성됐다. 외야의 경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키케 에르난데스가 나란히 부상자명단에 있다. 알렉스 콜, 라이언 워드가 주전과 백업을 오가고 있다.
이는 다시 말해 다저스에서 김혜성의 자리가 마땅치 않음을 의미한다. 이미 다저스는 지명할당한 에스피날을 다시 마이너계약을 한 뒤 메이저리그에 올리면서까지 김혜성을 오클라호마시티로 보냈던 바 있다.
김혜성이 확실하게 다저스에서 주전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정도의 완벽한 경쟁력을 못 보여준 측면이 있었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 및 수뇌부가 김혜성에 대한 평가 잣대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다저스에 좋은 선수가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베츠 복귀에 따른 지형도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다저스는 15일까지 2루수 OPS 0.656을 기록했다. 이는 유격수(0.645)를 제외하면 모든 포지션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에드먼이 얼마나 업그레이드할지 확실하지 않지만, 올해 다저스 2루수 중 가장 많은 타석에 들어선 프리랜드와 김혜성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경험을 쌓았다”라고 했다.
에드먼도 외야가 가능하다. MLB.com은 “에드먼의 최고의 자산은 다재다능함이며, 다저스는 그의 부재 속에서 유틸리티 옵션을 제공했지만 실질적인 라인업 유연성을 제공할 선수가 부족했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IL 복귀는 단 2경기에 불과했고 에스피날은 다저스에서 외야수로 뛰지 못했다. 에드먼은 2루수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야 하지만, 주전 중견수로 두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선 앤디 페이지와도 호흡을 맞출 수 있다”라고 했다.

주축멤버들이 갑자기 줄부상 하지 않는 한, 김혜성이 다저스로 돌아와 의미 있는 역할을 맡는 모습을 보지 못할 듯하다. 9월 확대엔트리 적용이 돼야 빅리그에 올라올 것이란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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