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과 대결한 체코 수비수 젤레니가 쉽지 않은 경기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지난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오는 19일 멕시코를 상대로 조 1위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에 패한 체코는 19일 남아공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체코와 남아공은 나란히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를 패배로 마친 가운데 조별리그 탈락 위기 속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전에서 체코의 측면 수비수로 풀타임 활약한 젤레니는 17일 체코 매체 스포르트를 통해 한국전에 대해 언급했다. 젤레니는 한국전 패배 후 미로슬로프 감독 등 코치진 반응에 대해 "비디오 분석을 했는데 경기 운영 방식이 완벽하지 못했다. 다른 방법으로 경기를 진행했어야 했다.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내고 싶었다"며 "경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실점 장면에서 내가 실수를 범하면서 모든 것을 망쳤다. 승점 1점이라도 얻었다면 모두의 기분이 훨씬 달라졌을 것이다. 물론 한국이 전반적으로 더 잘했던 것은 맞지만 정말 아쉽다"고 언급했다.
젤레니는 한국전에 대해 "상대 윙백과 미드필더가 위치를 변화시키는 바람에 정확한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남아공과의 경기는 다른 양상이 될 것이다. 한국은 빠른 패스와 침투가 많았는데 남아공은 그런 모습이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젤레니는 남아공전에 대해 "상대가 다르다. 한국 선수들은 빠르기는 했지만 몸싸움을 펼칠 정도로 크지는 않았다. 남아공과의 경기에선 몸싸움이 더 치열할 것 같다. 남아공은 지난 경기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조별리그 통과 경쟁에 대해 "한국전에서 승점 1점만 얻어도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남아공과의 경기도 중요하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 멕시코는 마지막에 넘기 힘든 상대가 될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젤레니는 한국전에서 공격수 시크가 고립된 것에 대해 "우리 모두 한국전에서 원하는 만큼 잘하지 못했다. 최전방에 위치한 선수들이 경기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다. 수비에 막혀 볼을 잡고 경합해야 하는 상황이 많았고 상황을 반전시키기 어려웠다. 우리는 그런 점을 개선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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