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중동 재건·북미 LNG '쌍끌이'…수주 모멘텀 '본격화'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17일 태광(023160)에 대해 중동 재건과 북미 액화천연가스(LNG) 발주 확대에 따른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중동 재건 수주 기대감 확대를 반영해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태광은 산업용 피팅(Fitting) 전문업체로 석유화학과 정유, LNG 플랜트 등에 배관 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 재건 사업과 북미 LNG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태광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26.3% 늘었다. 

영업이익은 미국향 매출 확대 과정에서 발생한 철강 관세 비용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다만 철강 관세 비용은 향후 일부 가격 전가와 환급 효과를 통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인식되는 철강 관세 비용은 향후 환입 효과 등을 고려하면 실질 부담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재건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태광의 수주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태광은 전쟁 이전 납품하던 프로젝트 일부가 지연된 상태지만 종전 분위기가 형성될 경우 기존 프로젝트 재개와 신규 재건 수주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증권은 중동 재건 수요 규모를 약 1억2000만~1억3000만달러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는 태광의 연평균 수주액의 약 75%에 해당하는 규모다. 종전 이후 재건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실제 수주 규모는 기존 추정치를 웃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북미 LNG 프로젝트 역시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올해 1분기에는 포트아서(Port Arthur), CP2, 리오그란데(Rio Grande) 등 주요 LNG 프로젝트 관련 수주가 일부 반영됐다.

다만 북미 LNG 프로젝트의 최종투자결정(FID)이 지난해 집중된 점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수주 인식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 재건과 북미 LNG 프로젝트가 동시에 가시화되면서 수주 성장세도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신 연구원은 "아직 본격적인 수주는 시작되지 않았다"며 "중동 재건과 북미 LNG 프로젝트가 가시화될 경우 태광의 수주 모멘텀은 한 단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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