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경북 예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시간 중 월드컵 경기 시청과 관련한 재학생 성명문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경북 예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부 교사들은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경기 시청을 허용했다. 이에 대해 학교장이 이를 문제 삼았고 월드컵 경기 시청을 허용한 교사를 파악하려 했다.
해당 학교의 재학생 A군은 "월드컵 기간 동안 선생님들께서는 학업에 지친 우리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자 수업 시간을 할애해 경기를 보여주셨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교사와 학생이 값진 정서적 유대를 쌓는 '살아있는 교육'이었다"며 "학교장은 이룰 두고 '학교에서 가장 화가 나는 순간'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쓰며 선생님들을 강압적으로 호출했다. 심지어 경기를 틀어준 교사들을 '색출'하라며 마치 범죄자를 대하듯 선생님들을 욕하고 비난했다"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해당 학생은 "선생님들을 거세게 비판하며 '색출'하려 했던 강압적인 행태 중단" "교사의 자율성과 권위를 무시하고 교육 현장을 경직되게 만든 이번 사태에 대해 선생님과 학생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등을 요구했다.
한국 대표팀의 북중미월드컵 시청 허용과 관련해 교육적 효과와 학습권 침해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일 열린 체코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오는 19일 멕시코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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