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창원 이정원 기자] 화이트가 아쉬움만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오웬 화이트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화이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3승 2패 평균자책 2.67을 기록 중이었다. NC전 등판은 처음이다.
화이트는 1회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김주원에게 2루타를 내주며 시작했고, 이우성을 땅볼로 돌렸지만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3루.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렸지만, 3루에 있던 김주원이 홈으로 들어오는 걸 막지 못했다.
2회는 1사 이후에 천재환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형준을 중견수 뜬공, 박시원을 삼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타선이 3회초 2점을 가져오며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3회말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주원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우성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박민우에게 안타를 내준 데 이어 또 한 번 박건우에게 동점 타점을 허용했다. 2-2가 되었다.

결국 화이트는 4회를 버티지 못하고 내려갔다. 선두타자 김한별에게 안타, 천재환에게 2루타를 맞으며 무사 2, 3루 위기에 시작한 화이트. 김형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렸지만 3루에 있던 김한별이 홈을 밟았다. 이어 권희동에게 적시타, 김주원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우성을 땅볼 아웃으로 연결했지만 박민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화 벤치는 투수를 바꿀 수밖에 없었고, 화이트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는 장유호를 투입했다. 장유호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화이트의 실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화이트는 3⅔이닝 8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43개, 스위퍼 21개, 체인지업 6개, 커브 6개, 투심 3개, 커터 2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4km가 나왔다.
화이트는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3월 31일 대전 KT 위즈전(2⅓이닝 1실점) 이후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부상을 당하며 일찍 내려갔던 이때를 제외하면, 5회를 채우지 못한 건 KBO 데뷔 후 사실상 처음이다. 또한 이날 경기 전까지 세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 중이었기에 더욱 아쉬웠다.

한화가 2-6으로 지고 있다. 만약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한화는 4연패, 화이트는 시즌 3패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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